분당구청 앞 ‘행복한 가치 가게’

성남지역 사회적 기업 제품 뭐가 있나?

지역내일 2016-01-22
분당구청 앞 문화의 거리 한 켠에 사회적경제기업의 생산품을 파는 판매장이 마련되어 지난 12월 30일 문을 열었다. 이름 하여 ‘행복한 가치 가게’이다. 이름이 좋다. ‘가치 있는 것을 파는 가게’도 되고, ‘같이 가자’라는 의미도 되니 말이다.
참고로 사회적 기업이란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영업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사회서비스의 제공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점에서 일반 기업과는 차이가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이곳에는 사회적 기업 제품 뿐 아니라, 협동조합, 사회적 협동조합, 마을 공동체, 자활 단체 등의 제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가치2

 15.3㎡ 규모 행복한 가치 가게는 성남지역 이우 사회적협동조합의 공정무역 원두커피, 마을기업 사랑 나눔 협동조합의 이레 발효초, 두레㈜의 현수막 재활용 장바구니, ㈜크풋의 패드민턴(배드민턴+탁구) 운동기구, 디자인 협동조합인 몽당의 멜라민 식기 등 50여 개의 제품을 판매한다. 자투리 천을 이용한 파우치나 걱정을 덜어주는 걱정인형은 아이들에게 인기. 사회적 기업에서 만든 참신한 보드 게임도 있다. 제품의 범위는 성남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경기도 안에 있는 사회적 기업의 좋은 제품들을 모아 보다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게 했다. 가격도 시중가 보다 훨씬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이 중 한지로 만든 복조리는 설날 소박한 선물아이템으로도 인기 만점일 듯하다.
 판매장 운영은 2년간 성남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이 맡는다고 한다. 또한 판매 이익금은 성남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자립기반 조성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판매장은 성남시가 공간을 내주고, SK㈜가 공헌자금 6600만원을, 성남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을 담당하는 등 3자가 협력한 민·관 거버넌스 형태로 마련됐다. ‘행복한 가치 가게’는 사회적경제에 관한 시민 인식을 확산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의 031-729-3662
위치 분당구 분당로 50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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