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연 후 2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드라큘라>. 웅장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뮤지컬 <드라큘라>는 원작과 달리 드라큘라 백작을 단순히 흡혈귀로 그리기보다 한 여인을 향한 진실한 사랑을 보여주는 인물로 그리고 있다.
초연 당시 류정한, 김준수, 조정은, 정선아 등 국내 최고 배우들의 완벽한 열연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드라큘라 역에는 초연 배우 중 김준수와 박은석이 캐스팅 되었다. 초연 당시 김준수는 어둡고 무서운 이미지를 벗어나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인간적인 뱀파이어’를 표현했다는 평을 들었고, 박은석은 사랑하는 여자를 400년 동안 잊지 못하고 가슴 아파하는 드라큘라의 면모를 섬세한 연기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었다. 그 외 드라큘라가 사랑한 여인 미나 역에는 청아한 목소리를 가진 임혜영이, 드라큘라를 쫓는 반 헬싱 역에는 강홍석이 새롭게 합류했다. 뮤지컬 <드라큘라>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압도적인 무대 장치다. 고딕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무대는 국내 최초로 4중 턴테이블 무대가 사용되었다.
무대가 4부분으로 나뉘어 회전하게 되는데 마법 같은 드라큘라의 존재와 더불어 몽환적인 무대 분위기를 연출한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1월 23일(토)부터 2월 9일(화)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1588-5212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