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교육청이 도서벽지 교사 근무환경 개선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8일 최근 전남 섬마을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폭력 사건과 관련한 유관부서 대책회의를 갖고 도서벽지 교사 근무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도내 교사 관사 안전관리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우선적으로 울릉지역 교사 관사의 방범창을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또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등과 협력해 비상 시 교사 안전 확보와 관사 1인 거주 교사 모니터링, 피해 교사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교조 경북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경북지역 2016학년도 임용시험 합격자 기준으로 신규발령 교사의 50% 이상이 여성 교사이고, 이들 대부분이 집을 떠나 1인 가구로 생활하고 있다"며 "관사 CCTV 설치와 경찰과 연계한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현,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 관사는 1365곳(학겨내 715곳, 학교 밖 650곳)이지만 설치된 CCTV는 30대에 불과했다. 관사거주 교사는 모두 1185명이며, 성별로는 남교사 773명, 여교사 412명이었다. 여교사 중 벽지에 혼자 거주하는 여교사는 46명이었으며, 남교사는 119명이었다. 관사형태는 단독주택 631곳, 아파트 331곳, 연립주택 403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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