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물들인 옷, 도자기, 소품 그리고 차 한 잔, ‘시나위’

지역내일 2016-06-16
과천시 갈현동 2,3단지 버스 정류장 인근에 위치한 시나위는 천연염색 제품을 구입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매장 안에 들어서면 곱게 물들인 원피스며 모자, 도자기, 인테리어 소품들이 편안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차를 마실 수 있는 2~3인용 테이블이 벽면에 있고, 매장 중앙으로 5~6명이 모임을 할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돼 있다.
이곳 주인인 차명숙 대표는 30대 초반에 한지그림을 취미로 시작해 강사 활동은 물론 점토에서 염색, 바느질, 그림까지 공예 분야는 모두 섭렵한 공예 전문가다. 그는 “한지 그림을 하다 보니 색의 한계를 느끼게 되어 염색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염색은 굉장히 매력 있는 작업”이라며 “풀과 풀이 접목되면 어떤 색이 나올지 늘 흥미롭다”고 말했다. 

시나위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 중에는 시중 제품들도 있지만 직접 바느질을 한 제품들도 많이 있다. 시장에 물건을 하러 다니 던 중 직접 만들어 입은 옷을 보고 도매상인들의 의뢰를 받아 디자인을 제공하면서 전문적으로 재봉틀과 패턴도 배우게 되었다고. 차 대표는 “지금도 반포로 패턴과 재봉틀을 배우러 다닌다”며 “직접 바느질을 하기 때문에 간혹 실수를 한 작품의 경우 아무리 비싼 원단이라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나위에서는 도자기, 그림 등 체험과 수업도 진행된다. 현재 월요일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하는 수업은 원단 그림 수업으로 주 1회 진행하고 있고 손수건 체험수업은 상시 가능하다. 손수건 천연 염색 체험은 5000원의 실비로 진행되며 준비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틀 전 예약하면 명수 제한 없이 체험 가능하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위치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639
문의 010-9982-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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