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서울시 강서구·양천구·구로구 등 4곳의 기초자치단체장과 이 지역의 국회의원들이 공동 현안에 대해 정책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만수 부천시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이 성 구로구청장과 지역구가 부천인 원혜영·설훈·김상희·김경협 국회의원, 강서인 한정애 국회의원, 양천인 황희 국회의원, 구로인 박영선·이인영 국회의원들은 8일 부천에서 첫 정책협의회를 갖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경인선 지하화 ▲원종~홍대 입구선 조기 착공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노선변경 대책 추진 ▲김포공항 소음대책 지역 주민지원 사업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 사업들은 4개 도시가 공통으로 안고 있고,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의 협력을 필요로 하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서부수도권 인근 지자체와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정책협의회는 부천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20대 국회 개원을 계기로 지역의 공동 현안사항을 충분히 공유하고, 긴밀한 연대로 공동 현안을 해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천시와 서울 강서·양천·구로구는 경기도와 서울특별시라는 행정구역으로 구분돼 있으나 경계가 모호한 공동생활권역이다. 이들 도시는 이웃사촌이라는 개념으로 신뢰와 친밀감을 갖고 도시 간의 정책적 연대를 긴밀하게 진행해 왔다.
한편, 2018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 복선전철 소사역에 남측 출입구 2곳이 추가로 설치된다. 부천시는 출입구 추가 설치를 위해 지난해 12월 소사본동 70-16번지 개발자인 ㈜서울디앤씨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동안 부천시, 한국철도시설공단, ㈜서울디앤씨는 지하철 출입구 및 보행광장 설치를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해 소사역 추가 출입구의 위치를 최종 확정했다.
추가 출입구의 길이는 148m에서 118m로 30m 가량 줄어 이용객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별도의 출구시설을 하지 않아 37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소사로 방향에는 보행광장을 조성하고 경인로 방향에는 승강기를 설치해 지하철 이용 시민의 통행 안전과 편리성을 높일 예정이다. 소사역 추가출입구 설치사업은 오는 8월 실시계획변경 승인을 거쳐 착공해 ‘소사~원시 복선전철 민간투자 시설사업’ 준공일인 2018년 2월에 맞춰 준공할 예정이다.
‘소사~원시 복선전철 민간투자 시설사업’의 준공일은 그동안시흥시 구간 토지보상 지연 등의 사유로 당초 2016년 4월에서 2018년 2월로 변경되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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