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역 스마트 빌딩에는 맛집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꼽는다면 파스타 피자 전문점인 ‘도노’를 추천하고 싶다. 올해 오픈한 도노는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곳이다. 북적되는 식당가의 안쪽이라 눈에 확 띄는 위치는 아니다. 하지만 감각적인 인테리어도 좋고 야외 테라스 자리도 있어 평일 점심은 물론 주말 가족동반 외식이나 데이트 장소로도 맞춤한 곳이다.
자리에 앉자마자 화덕에서 직접 구워 따끈따끈한 반달모양의 식전빵과 고소한 올리브 오일이 제공된다. 쫄깃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도노 피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부까니에라와 까르보나라를 먼저 주문했다. 부까니에라는 토마토소스와 다양한 해산물이 어우러진 스파게티. 무엇보다 기본 토마토 소스 맛이 좋다. 큼지막한 새우와 오징어. 홍합도 풍성해서 보기도 먹기도 만족스럽다. 베이컨과 양송이를 넣은 까르보나라에는 진한 크림소스 맛을 잘 살려 자꾸 손이 간다. 가득한 조갯살과 오일냄새가 향긋한 봉골레도 맛있겠다. 여직원들과 자주 방문한다는 지인이 추천한 메뉴는 갈릭쉬림프 피자와 고르곤 졸라 피자이다. 이탈리아에서 인정받은 화덕에서 제법 두툼하게 구운 피자는 풍성한 재료를 사용해 우선 시각적으로 만족감이 든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도우도 매력적이다. 갖은 재료와 함께 쭉쭉 늘어난 치즈를 보면 없던 식욕도 생기겠다.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피자 접시 밑에는 촛불을 켜놓았다. 식사를 주문하면 탄산음료 무료 제공.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2시까지 요일별로 달라지는 런치메뉴는 9900원.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위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311 금강스마트빌딩 2층
문의 031-422-2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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