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를 맞이하며 학생들은 각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문제집과 스터디플래너를 구입하고 성적을 올리기 위해 계획을 짜고 실행에 옮기고 있지만, 만약 ‘과연 내가 공부를 잘하고 있는 걸까?’ 스스로 확신이 들지 않는 학생이 있다면 상위 0.1% 학생들의 학습비밀! 메타인지학습법에 주목해 보자.
최근 학습 분야에서 이슈 되고 있는 메타인지학습법은 EBS ''0.1%의 비밀''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바 있다. 방송의 핵심은 메타인지능력과 성적의 상관관계. 여기서 메타인지능력이란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 지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다. 방송에서는 메타인지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은 복습을 통해 보다 정교화하고, 모르는 것은 시간을 더 투자해서 체화시키는 것,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이를 스스로 개선해나가는 것이 올바른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이다. 만약 누군가가 “너는 자신의 취약점을 채울 수 있는 자신만의 공부 노하우가 있니?”라고 물었을 때 확실히 대답할 수 없다면, 이제부터는 학습방법을 개선해야 한다. 필자는 학생들에게 숙제를 내 줄 때 문제를 푼 뒤 채점을 하고, 틀린 문항은 해설지를 보지 않고 다시 풀어본 뒤 오답을 해오도록 한다. 혼자 공부하다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형광펜으로 체크하고, 체크한 부분의 무엇을 모르는 지 짧은 메모를 남기도록 한다. 또한 문제에서 적절한 것을 고르는 문제가 나오면 적절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 선택지가 왜 틀렸는지, 선택지의 어느 부분이 틀렸는지 찾아올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해야 ‘제대로’ 숙제를 한 것이다.
필자가 이렇게 숙제를 내주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아는 것을 설명하는 것은 필자다. 학생들은 나의 수업을 듣고 이해했다고 착각한다. 그리고는 복습을 해오지 않는다. 결국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게하고 복습할 수 있도록 조력자역할을 하는 것. 학생들이 모르는 것,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필요한 수업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공감입시학원 국어과 원장 이재경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