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마다 먹을 수 있고, 소화시킬 수 있는 양은 다르다.
우리들이 농담 삼아 먹는 양이 현격하게 많고, 소화도 잘하는 아이들을 위가 큰 아이라 해서 위대한 아이라 칭합니다. 적당히 많이 먹기 보단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먹는 양이 큰 사람들을 칭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사람들은 위장의 기능이 튼튼하고 활발하여 먹은 모든 음식들이 넉넉한 위액에 녹아 소화의 잘되기 때문에 간이 안 맞아도. 맛이 없어도, 익지 않아도 소화를 잘 시킵니다. 흔히 돌도 소화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입니다. 참으로 부럽습니다.
반대로 잘 먹지 않고, 먹어도 양이 적은 아이들을 뱃골이 작은 아이라 칭하지요. 뱃골이 작은 아이는 못 먹어서 걱정, 뱃골이 크거나 위대한 아이는 잘 먹어서 걱정입니다. 뱃골의 크기를 알기 위해 아이들의 위장을 기준으로 먹을 수 있는 용적을 알아보겠습니다.
위장의 용적과 위대한 아이
아이들과 성인들의 위장의 용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실제로 음식을 먹을 때 중요한 2가지 변수가 있는데 하나는 위장에서 분비하는 위액의 양입니다. 대략 먹은 음식의 절반 정도를 분비합니다. 즉 3개월 아이의 위장 용적이 100cc일 때 실제로 100CC를 섭취하면 위액이 50CC정도 분비되어 실제로는 150CC의 위장 용적을 차지합니다. 과식을 한 셈이지요.
다른 하나는 위의 확장성입니다. 즉 위의 용적이 100CC라 할 때 3배의 용적 300CC 까지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의 용적의 300%까지 채워도 위장의 운동이 활발한 사람을 위대한 사람이라고 하고 반대로 자신의 용적만큼만 먹었는데도 위장의 운동이 어려운 아이를 뱃골이 작은 아이라 칭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듯이 뱃골이 다른데도 분유회사의 지침에 따라 똑같은 양의 우유를 먹이려 하고, 이것을 아무도 이상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엄마들이 생각해볼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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