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청평호한의원 모사언원장
병원에서 진료를 하다보면, 병의 원인이라고 설명하는것중에 절반이상은 “스트레스”라고 답을 해주는것 같다. 이때 대부분 자기는 스트레스를 안받는다고 답을 한다. 우리가 진료실에서 말하는 스트레스는 단순히 정신적인 것만을 말하는것은아니다. 가령 이환자가 주부라고 한다면, 밥하는것 밥먹고 설거지 하는것 이모든것이 스트레스의 범주에 들어간다. 심지어 밥을 먹는것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사람도있다. 스트레스란 몸에 가해진 충격을 의미하는데 이는 정신적인것과 육체적인것 모두를 아우르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동안에는 절대 이 스트레스에서 벗어 날수가 없는데, 항시 똑같이 노출이 되다가도 어느순간 몸이 약해지면 이것이 병리적으로 작용해서 우리를 병들게 한다. 이또한 면역력과 깊이 관계가 있는데 면역력이 떨어지면 평소와 똑같은 강도의 스트레스에도 우리는 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며, 이로 인해 병이 생기게 되면 잘 낫질 않는다.
스트레스로 인한 병중에 가장 잘 알려진 병이 바로 “화병”일 것이다. 요즘사람들은 화병하면 무조건 우리 어머니 세대에 쌓인게 많아서 생긴병으로 젊은 사람은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을 한다. 화병이라는것은 평소 내 의견을 맘대로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 삭히면서 살다보니 그것이 마음 속에 쌓이고 쌓여서 풀리지 못한상태로 지속되다가 어느순간 병적으로 나오는 것인데, 쌓이던것이 폭발하여 광증(조증)으로 나오면 이는 그나마 괜찮은 편에 속하며, 한번 폭발하듯이 쏟아 낸뒤에 좋아지기도 한다. 반면 뱉어내지 못하고 우울증의 형태로 병이 발현된다면 이는 걷잡을수 없으며, 우울증으로 번진 화병은 치료 또한 쉽지가 않다. 요즘 시대는 모든 것이 조심스럽고 또 참아내야 할 것이 너무 많은 세상이다 보니 젊은층에서도 화병의 증상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것 같다.
스트레스는 남녀노소 지위의 고하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있기마련이니, 평소 각자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노력하며, 화병의 초기 증상이 왼쪽 가슴위쪽에 압통이 나타나는것이니, 화병을 더 키우지 말고 화병 전문 치료기관인 한의원에서 치료받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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