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_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영어 체크 포인트
영어 1등급 선배들의 조언 “중등 영어 이것만은 꼭~”
중학교 때 어떻게 공부하면 영어 100점을 받을 수 있을까? 방법을 묻는 말에 3월 모의고사에 이어 5월 중간고사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은 고1 선배들은 ‘시행착오를 거쳐 자신만의 영어 노하우’를 만들라고 권했다. 중학교 때부터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아 고민한 끝에 영어 1등급에 도달하게 된 고1 선배들이 중학생들에게 영어 성적을 1등급 상승시키는 자신만의 비결을 소개한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이유석 학생(영일고등학교)
“교과서와 수업 시간 필기한 내용도 암기하세요”
영어 점수가 들쑥날쑥했던 영일고 1학년 이유석 학생은 중3 때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은 후부터 영어 성적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영어라는 과목 자체를 어렵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스스로 영어를 못한다는 생각도 했고요. 영어를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자 영어 성적도 오르고 취약점이었던 문법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유석군은 누구나 알고 있는 ‘수업 시간에 충실하게 잘 듣는 것’이 영어공부의 기본이라고 강조한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칠판에 쓰는 것을 노트에 잘 정리해 암기하는 것 또한 유석군이 영어 성적을 올린 비법이다.
단어는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를 선택해 외웠다. 한 과에 70여 개 정도의 단어가 나오는데 하루에 1과씩 소화했다.
유석군이 영어에서 가장 취약했던 문법은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문법책을 한 권 사서 틀린 부분은 정확한 답으로 고쳐서 2~3번 반복해서 외웠다.
영어에 관심을 갖기 위해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부분을 뉴스로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유석군은 축구를 좋아해서 BBC나 페이스북에 제일 먼저 올라오는 해외 축구 관련 기사를 확인하는 것이 영어에 흥미를 갖는데 도움이 됐을 뿐 아니라 영어 독해나 어휘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됐다.
유석군이 전하는 영어 1등급 올리는 비결
어휘: 단어장을 한 권 골라 매일 1과씩 외워라 문법: 틀린 문제는 고쳐보고 2~3번 반복해서 풀어라 독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골라 영어 기사로 읽어라 듣기: 중3 때부터 모의고사로 익숙해져라 |
최상렬 학생(강서고등학교)
“기초 실력부터 단계별로 올리세요”
문법이나 어휘에 대한 기초 실력이 쌓이면서부터 영어 과목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강서고 1학년 최상렬 학생은 “영어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기초 실력부터 단계별로 올리라”고 권한다.
단어는 매일 꾸준히 외우는 것이 관건이다. 외울 때는 가림 판으로 한쪽을 가리고 다 외우면 반대쪽을 가리고 거꾸로 외워보는 것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문법에 취약했던 상렬군은 문법 실력을 올리기 위해 독해집을 풀 때 직면하게 되는 문법을 해석해보고 문법책에서 찾아 정리하면서 공부했다.
독해는 많이 보면 볼수록 좋다고 설명한다. “자신에게 적합한 수준의 독해집을 선정해 꾸준히 읽고 틈나는 대로 핸드폰을 이용해 영자신문을 보면 문장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꾸준하게 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독해력이 향상될 것입니다.”
듣기는 자신의 실력보다 조금 어려운 어휘가 나오는 것을 선택하거나 1.5~2배속으로 올려 들으면 실력이 빠르게 향상된다.
중학교 때 영어 내신을 올리기 위해서는 교과서 본문을 다 외우고 순서를 바꿔서 배열해보거나 교과서 지문 중간 중간을 화이트로 지워 빈칸을 만들어 빈칸 맞추기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교과서와 관련된 문제는 다른 지문이나 변형된 문제를 찾아 풀어보는 것이 좋다.
상렬군이 전하는 영어 1등급 올리는 비결
어휘: 가림판으로 한쪽을 가리고 외워라 문법: 독해를 풀 때 나오는 문법을 해석해보고 개념을 적용해보라 독해: 많이 보면 볼수록 좋다. 틈나는 대로 핸드폰으로 영자신문을 보라 듣기: 자신의 실력보다 좀 더 어려운 것을 선택해 들어라 |
박세현 학생(진명여자고등학교)
“한 번 할 때 확실하게 끝내고 넘어가세요”
지문을 외울 때까지 반복해서 읽고 꼼꼼하게 교과서를 공부한 다음부터 영어 성적이 향상됐다는 진명여고 1학년 박세현 학생은 “꼼꼼하게 보는 것이 영어 성적을 향상시키는 비결”이라 소개한다.
“중2 때까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공부하지 않고 꼼꼼하고 세밀하게 외우지 않았더니 내신 점수가 잘 안 나오더라고요. 특히 교과서 본문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본문을 외울 때까지 10번이고 20번이고 반복해서 읽으니 이해도 빠르고 점수도 올라갔습니다.”
단어는 핸드폰에 단어장 앱을 깔아놓고 핸드폰을 볼 때마다 단어 먼저 외우고 핸드폰을 열었다. 외울 단어의 분량만큼 스마트폰에 설정해 두면 반복해서 나오니까 저절로 외워진다.
문법은 수업 시간에 놓치면 따라가기 어렵다. 한번 할 때 미루지 말고 확실하게 끝내고 넘어가야 잊어버리지 않는다. 또한, 문법 개념은 정확하게 알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개념을 적용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독해는 많이 읽는 것이 좋겠지만, 시간이 없다면 원서 1~2권을 꾸준히 읽는 것이 좋다. 듣기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미국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이 좋다.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은 비슷하게 따라 말하다 보면 말하기 실력도 향상된다.
세현양이 전하는 영어 1등급 올리는 비결
어휘: 핸드폰에 단어장 앱을 깔고 핸드폰을 볼 때마다 외워라 문법: 쉬운 문법책과 어려운 문법책 2권을 같이 풀어라 독해: 원서 1~2권을 꾸준하게 읽어라 듣기: 미국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따라 말해보라 |
김동신 학생(대일고등학교)
“특목고 준비 안 한다면 영어 내공 먼저 키우세요”
특목고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면 중학교 때 내신에 얽매이지 말고 깊이 있는 공부를 하라고 권하는 대일고 1학년 김동신 학생은 “영어는 즐기면서 공부하라”고 강조한다.
“중학교 때 내신 준비에 한 달을 투자해 공부하지만 사실 공부도 제대로 안 되고 그렇다고 마음 편히 노는 것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가 됩니다. 차라리 내신에 얽매이지 말고 진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어는 연상법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발음이나 철자를 이용해 스토리를 만들거나 뜻을 연결해 이야기를 만들어 외우면 잘 잊어버리지 않는다.
독해는 원서를 읽는 것이 좋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사전을 찾지 말고 끝까지 읽고 나서 자신이 생각한 단어의 뜻과 사전의 뜻과 비교해본다.
문법은 개념을 듣고 바로 이해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문제를 이용해 이해하는 것이 좋다. 문제에서 나오는 개념을 먼저 이해한 다음 문법책에서 찾아 정리하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이 좋다. 이때 포스트잇을 이용해 문법에서 틀린 부분을 찾아 적고 붙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신을 잘 받고 싶다면 선생님의 말투까지 그대로 따라하면서 복습해 보라. 수업 내용이 연상되면서 강조했던 부분이 기억이 나게 된다.
동신군이 전하는 영어 1등급 올리는 비결
어휘: 연상법을 이용하거나 이야기로 만들어 외워라 문법: 문제를 이용해서 개념을 이해하라 독해: 기초가 없으면 그림책을, 실력이 쌓이면 소설책을 읽어라 듣기: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를 자막 없이 보면서 즐겨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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