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의 계절이 돌아왔다. 벼룩시장에서는 개인들이 집에서 쓰지 않는 다양한 중고물품이나 새 제품들을 사고판다. 혹은 자신들이 손으로 만든 수공예품들을 팔기도 한다. 자발적으로 물건을 교환하면서 필요 없이 버려지는 자원들을 필요한 사람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역할도 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아이들과 함께 중고물품을 사고팔며 경제활동도 배우고, 낯선 사람과 이야기도 하고, 흥정도 해보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대전·세종지역 벼룩시장 정보를 모아봤다.
대덕구 ‘중리 행복벼룩시장’
대전 대표 벼룩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주 중리동 주민센터에서 만남공원까지 200m의 중리행복길에서 열린다. 2013년 9월 첫 개장했다. 이제는 소문이 나서 지난해에는 한 회당 평균6000여 명이 찾았다. 단순 중고물품 판매에 머물지 않고 자원봉사자들의 문화공연, 자율기부까지 함께 이루어져 나눔과 공감의 장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어르신들이 많이 사는 동네이다 보니 진짜 옛날 희귀 물건을 건질 수 있는 기회도 포착할 수 있다.
장소 : 대덕구 중리동 주민센터 앞 중리행복길
일시 : 4월부터~10월 31까지 매주 토요일
시간 : 오전 11시~오후 4시
신청방법 : 매주 1회만 접수. 해당하는 주의 월요일에 신청하면 유리.
문의 : 대덕구 청소위생과 042-608–6843
서구 벼룩시장
대덕구 벼룩시장에 비해서는 규모는 작지만 아이들 용품이 잘 나오는 편이다. 물품의 가격은 가급적 5000원이 상한선으로 정해서 나온다. 중고물품은 항상 원하는 것이 나오지는 않으므로 근처에 살고 있다면 들러보는 것도 좋다. 살아있는 것, 상업적인 것, 먹거리는 판매할 수 없다. 판매금액의 10%는 기부를 받는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서 자원봉사증 발급도 가능하다.
장소 : 갈마공원(갈마역 1,2번 출구)
시간 : 낮 12시~오후 4시까지
문의 :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042-320-7357
또 동구, 유성구도 매달 지정일에 벼룩시장을 진행하며 각 구에서 열리는 대전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하는 벼룩시장의 참여신청은 대전시민 벼룩시장(http://cafe.naver.com/tjla21)에서 모두 할 수 있다.
비밀의 정원 플리마켓
옛 충남도지사공관에서 마을기업‧마을공동체들의 다양한 여가‧문화‧예술프로그램과 로컬생산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다. 47개의 대전마을기업체와 어린이들이 꾸리는 중고벼룩시장과 체험부스, 원도심의 문화예술공연팀이 꾸리는 공연들로 펼쳐진다.
장소 : 옛 충남도지사공관
일시 :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2시~5시
대전아트프리마켓
대전의 예술 작가들이 문화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소비자들과 교류하기 위해 만들어진 예술 벼룩시장이다.
장소 : 중구 은행동 목척시장길
일시 : 3월~11월동안 첫째․셋째 토요일, 오후 1시~6시
신청 : http://cafe.naver.com/dodgefleamarket
세종 첫마을 벼룩시장
매월 첫째․셋째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한솔동 주민센터 옆 생태통로에서 열린다. 별도 등록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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