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반 고등학교 대표 동아리 탐방 - 저현고등학교

스스로 탐구하고 협력하며 적극성, 창의성, 배려심 길러

지역내일 2016-01-05

저현고등학교(교장 이영철)는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다. 다양한 학생들이 모여 함께 탐구하고 협력하며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정한진 동아리 담당교사는 “저현고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이끌어가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재능을 이웃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표 동아리는 활발하게 활동한 동아리의 신청을 받아서 발표와 질의응답의 선발과정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현재 저현고는 교육과정동아리 51개와 자율동아리 38개를 운영 중이다. 저현고등학교의 대표 동아리 6개를 소개한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근로정신대 홍보 동아리 ‘견달천의 비상’
근로정신대 알리는 활동으로 역사 대하는 태로 달라져



‘견달천의 비상’은 근로정신대 홍보 동아리(지도교사 안효숙)다. 견달천은 저현고 앞에 흐르는 내천의 이름으로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처럼 ‘특별한 동아리가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
2013년에 창단된 이래 현재 30명이 활동하고 있다. 신입생 선발기준은 적극성, 친밀감, 책임감, 성실함을 기본으로 한다.
‘견달천의 비상’은 ‘근로정신대’를 알리는 일을 주로 한다.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을 직간접적으로 돕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근로정신대’를 알리기 위해서 학교 안과 밖(일산문화광장, 화정역)에서 설문조사를 하고 피켓을 만들어 캠페인을 펼쳤다. 2013년부터 ‘근로정신대’ 응원 팔찌를 제작 판매해서 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2014, 2015 전국청소년 역사체험 발표대회’와 ‘2015 경기도 자공고 학술 활동 발표회’에 도 참가했다. 동아리 부장인 구민정(2-4) 학생은 “‘근로정신대’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역사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문제해결력이 길러졌다”고 말했다. 


>>>로봇 동아리 ‘MRC’
“로봇 구상부터, 설계, 제작, 프로그래밍까지 스스로 해요”



‘MRC’는 로봇 동아리(지도교사 김재현)이다. Mechanic’s Robot Club의 약자로 기술자들의 로봇 모임이라는 뜻이다. MRC가 만들어 진 건 지난 2012년이다. 신입생 선발기준은 프로그래밍, 브레드보드, 로봇을 알고, 발표력과 열정이 있어야 한다. 현재 28명이 활동하고 있다. MRC는 공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공학자가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경험한다. 로봇 구상부터 설계, 제작, 프로그래밍까지 동아리 부원 스스로 하는 게 특징이다.
학교 밖에서는 다양한 로봇대회(창작분야)에 참가한다. 2015 국제로봇 올림피아드(창작부문)와 2015 고양시 청소년 과학 로봇경진 대회, 제12회 전국학생 로봇경진대회에서 다수 수상한 바 있다. 이외 문존7 사회복지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로봇 관련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동아리 부장인 정호용 학생(2-9)은 “인터넷에서 스스로 로봇 부품을 검색하고 주문해서 로봇을 만들면서 자립심이 생긴 거 같다”고 말했다. 


>>>독도 홍보동아리 ‘독도기자단’
독도에 대한 잘못된 정보 바로 잡으며 소통 능력 길러



‘독도기자단(지도교사 안효숙)’은 2012년 3월에 만들어졌다. 저현고의 대표 자율동아리로 독도 수호 활동에 참여할 의지가 있는 학생 40명이 활동하고 있다. 독도기자단은 독도에 대한 정보와 뉴스를 알리는 기자 동아리다.
교내활동은 대부분 ‘나라독도 살리기’ 사이트와 연계해서 진행한다. 학교에 ‘독도 게시판’을 따로 만들어 매일 독도기자단의 행사나 독도 뉴스를 올린다. 교외활동은 주로 외국 사이트에 잘못 표기된 독도나 동해 표시 등 우리나라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올린 자료에 대해 ‘오류 제보’ 활동을 한다.
오류를 범한 출판사나 기관 등에 직접적으로 시정 서한을 발송하기도 한다. 이외 독도 관련 외부 행사(독도의 날, 독도기자단 국제간담회, 다케시마의 날 규탄 시위, 일본 역사교과서 철회 서명운동, 독도 체험관 방문)에 꾸준히 참여한다. 부장인 방수진 학생(2-3)은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협동심과 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래 학습 멘토 동아리 ‘레알밥도둑’
공부 방법 알아가며 동기부여와 성적 향상 이끌어내



‘레알밥도둑’은 또래 학습 멘토 동아리(지도교사 양수영)다.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없을까’라는 물음으로 시작된 자율동아리로 점심시간(20분)에 활동을 해서 ‘레알밥도둑’이라고 이름 지었다. 현재 1학년 4반 학생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레알밥도둑’은 효율적인 공부 방법과 슬럼프 극복 방법, 진로와 입시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가장 효율적인 공부 방법으로 알려진 ‘문답 형식의 공부’를 실천하고, 과목별 ‘특화인’을 정해서 학습에 도움을 준다. 네이버 밴드를 활용해 문답을 하기도 한다. 또한 2명씩 짝을 지어 활동하는 ‘찹쌀떡’을 운영해 각자의 단점을 보완하고 강점은 극대화시키는 학습 매니저 역할을 한다. 동아리 부장인 김유민 학생(1-4)은 “고등학생이 되면서 환경이 달라져 적응이 힘들었는데,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서로 힘이 돼서 좋았다”며 “특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실제로 성적이 많이 올랐다”말했다. 



>>>과학 동아리 ‘J/sec’
생물, 화학, 물리 아우르는 주도적인 조별 실험



과학 동아리 J/sec(지도교사 고민성)는 2011년 창단됐다. 현재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 22명이 활동하고 있다. J/sec에서는 이과 지망생을 우선 선발한다.
J/sec는 조별로 다양한 과학실험을 한다. 개구리 해부부터 드라이아이스 활용 실험, 은거울 만들기, 나일론 합성, 액체질소 활용실험, 비뉴턴성 유체 실험까지 생물, 화학, 물리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동아리 자랑은 실험 횟수가 많고, 실험 설계부터 뒷정리까지 조별로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이외 학교 동아리 발표 대회에 참여한다. 학교 밖 활동으로는 대한민국 창의과학창의축전에서 ‘범죄자를 잡아라’ 부스를 운영했다.
동아리 부장인 권필언 학생(2-8)은 “동아리 부장을 하면서 관용과 인내, 소통 방법을 알게 됐다”며 “특히 창의축전에서 실제 범죄 사건과 과학수사에 대해 조사하면서 이 분야에 굉장한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돼 진로를 경찰대학교로 다시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학습 멘토링 동아리 ‘충효단’
멘토-멘티 활동 통해 더 큰 ‘가르침’ 얻어


멘토링 동아리 ‘충효단(지도교사 안효숙)’은 ‘대한 충효단’에 속해 있다. ‘대한 충효단’은 청소년들에게 미래 사회의 비전을 제시하고, ‘충’과 ‘효’를 가꾸는 단체이다. 저현고 충효단은 2013년에 창단돼 14명이 활동하고 있다.
저현고 ‘충효단’은 주로 학습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학교 밖 양일중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학습 멘토링을 했다. 원하는 과목과 요일을 보내주면 공부계획을 작성해 공부 방법을 알려주었다. 올해는 교내 멘토-멘티 활동을 진행했다. 1, 2학년이 배우는 과목이 비슷해 성적이 함께 향상되고, 학교생활에 대한 어려움도 함께 나눴다. ‘충효단’ 역시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동아리로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충효단 부장인 채미연 학생(2-8)은 “나의 노력으로 다른 사람을 달라지게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이런 마음을 잊지 않고 좋은 교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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