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희 독자추천 화곡역 ‘미락 차돌박이와 쟁반쌈’
차돌박이와 살얼음 쟁반국수가 입안에서 함께 사르르~~~
불판에 올려놓자마자 순식간에 익어 버리는 차돌박이는 어느 재료와도 어울리는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한천희 독자는 차돌박이의 고소하면서 쫄깃한 식감을 좋아해 평소 자주 구워 먹는데 특이하게 먹을 수 있는 맛 집을 발견했다. 화곡역 부근 ‘미락’은 차돌박이를 쟁반국수와 함께 쌈으로 싸 먹게 한다. 한천희 독자는 입맛이 없거나 차돌박이를 색다르게 먹고 싶을 때 ‘미락’을 찾는다.
화곡역 부근에 위치해 찾기도 쉬운 ‘미락’은 1991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25년이 넘었다. 그간 여러 방송국의 맛 집을 찾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널리 알려져 가게는 언제나 북적북적 사람들로 넘친다.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가게를 찾은 사람들은 이내 고개를 끄덕이면서 맛있다를 연발하게 된다. ‘미락’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차돌박이 쟁반 쌈’ 세트를 주문한다. 차돌박이 2인분과 쟁반국수 중간 정도의 양이 나오게 되는데 2~3사람이 먹기 알맞다. 빨간색의 국내산 육우를 사용한다는 차돌박이와 각종 쌈이 나오고 살얼음이 동동 쟁반국수가 나온다. 쟁반국수는 새콤달콤하면서 시원한 맛이 일품이라 쟁반국수 한 가지만 먹어도 뱃속이 시원해지면서 입안이 행복해 진다. 차돌박이 쟁반 쌈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불판위에서 붉은 기운만 없어지게 구워진 차돌박이를 부추간장을 찍어 쌈 위에 얹는다. 그 위에 마늘을 쌈장 듬뿍 묻혀 넣고 시원한 쟁반국수를 적당량 놓고 함께 쌈을 싸 먹는다. 뜨겁게 구워진 차돌박이와 이가 시리게 차가운 쟁반국수의 조화가 입안에서 절묘해 먹을수록 중독성이 생긴다.
쌈을 먹고 난 후에는 재래 된장으로 만든 된장찌개에 밥을 비벼 먹어야 입가심이 돼 한천희 독자는 꼭 끝까지 먹고 나온다. 달래와 호박 등 여러 채소와 두부를 넣고 집에서 만든 된장을 풀어 보글보글 끓인 된장찌개는 고기쌈을 먹고 난 후 입안을 개운하게 해 주면서 배도 따뜻하고 든든하게 한다. 기본 반찬들도 입맛을 돋우는데 달달한 호박전이나 김치와 나물들도 쌈 안에 넣어 먹어도 좋고 그냥 밥이랑 먹어도 맛있다. 고기를 찍어 먹는 부추간장은 부추뿐만이 아니라 청양고추가 살짝 들어가 있어 고기의 느끼한 맛을 없애주고 개운하게 만든다. 차돌박이 고기는 부추간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함께 나온 소금에 찍어 먹어도 담백하다. 작은 접시에 식빵이 담겨져 나오는데 이 식빵은 차돌박이를 구울 때 나오는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나온 빵으로 먹지 말고 기름에 양보해야 한다.
한천희 독자는 ‘미락’을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자주 찾는데 함께 온 사람들마다 모두 맛을 인정하고 좋아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좋아하는 차돌박이 고기와 시원하고 새콤한 쟁반국수의 조화를 느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메뉴 : 차돌박이 쟁반쌈 세트 41,000원 대패삼겹 쟁반쌈 29,000원
위치 : 강서구 화곡로 15길 10
문의 : 02-2604-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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