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학생 수시 전략? 학생부 속에 해법 있다”

목동 로드맵수학학원 입시전략연구소 김학수 소장에게 듣는다

지역내일 2016-05-12 (수정 2016-05-12 오후 8:35:41)

2017학년도 대입은 수시 인원의 증가, 그중에서도 인서울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증가로 수험생 개개인의 맞춤별 전략이 입시의 성패를 좌우하게 됐다. 로드맵수학전문학원에서는 모의고사로 수능성적에 대한 예측과 중간고사 및 각종 비교과 활동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등 수학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 개개인에게 적합한 맞춤 상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하나고 전 진학부장인 김학수 소장을 로드맵입시전략연구소장으로 영입해 학생들의 성적분석과 학습방향, 입시전략을 세우고 지속적인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로드맵입시전략연구소 김학수 소장에게 목동권 학생의 수시 전략을 들어본다.




     
  (김학수 소장)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Q.
먼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큰 맥락에 대해 입시 전문가로서의 의견을 듣고 싶다


A. 김학수 소장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보고 선발하는 전형이다. 흔히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종을 두고 학교 활동위주만을 생각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의 학업역량이다. 교내 활동을 아무리 많이 했다고 해도 학업역량에 대한 검증이 안 되면 실력이 없는 학생이라고 판단된다. 입학사정관은 먼저 학생의 학업역량을 검증한 후에 다양한 의미 있는 활동을 본다. 그렇다면 학업역량을 무엇으로 판단할까.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학업역량을 판단하는 항목에 대한 질문을 하면 내신 성적이나 수상경력까지만 말하거나 더는 답변을 못 하곤 한다. 내신등급의 우수함도 중요하지만, 교과 선생님이 작성해 주시는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의 내용이 중요하다 


Q. 학생부에 학업역량이 우수하다는 것을 어떻게 어필할 수 있는가?


A. 김학수 소장 목동에서 전 과목 1등급인 일반고 전교 1등 학생을 컨설팅할 때의 일이다. 학생부에서 내신을 가리고 봤을 때 솔직히 그 학생의 학업역량은 그리 뛰어나다고 판단되지 않았다. 학교 생활기록부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예컨대, 수업 활동에서 발표를 잘했다면 그 근거를 알 수 있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학생부에 명시되어야 한다. 이는 학교와 선생님 즉, 기록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학생부 관리의 주체는 바로 학생이다. 학생부에 본인의 우수성에 구체적으로 기록되려면, 학생 본인이 먼저 우수함을 적극적으로 잘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학생부를 잘 관리할 줄 아는 학생이야말로 학종 시대, 가장 우수한 경쟁력을 드러낼 수 있다. 바로 이점이 로드맵수학학원 수시 컨설팅의 핵심이기도 하다.”   


Q.
목동 지역에서 실제로 고교 3년 평균 내신 등급이 낮으면 학종으로 상위권 대학 합격은 불가능하지 않나?


A. 김학수 소장 학종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다. 물론 학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업역량이지만 학생부교과전형처럼 단순히 등급의 높낮음을 판단하는 정량평가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교과목에 대해 어떤 수준의 과목인지, 수강 인원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고려한 정성평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일례로 하나고 진학부장을 맡고 있을 당시, 내신 5등급 후반대의 성적으로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들이 있었다. 내신의 부족함을 다른 학업역량으로 충분히 나타낼 수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단순히 내신 성적이 좋지 않다며 학생부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Q.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생부가 몇 장이냐를 따진다. 1 때 최소 7~8장은 만들어 야 하고, 3 때 최소 20장은 넘겨야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부의 양이 많아야 하는가?


A. 김학수 소장 좋은 질문이다. 교직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과거보다 학교마다 학생부가 양적으로 내용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수많은 학생의 학생부를 접하다 보니 한 번 읽어봤을 때와 세 번 읽어봤을 때가 다르다. 실제, 목동 지역의 모 고등학교의 전교 상위권 고3 학생의 학생부를 읽었을 때 많은 과목에서 정말 우수하다는 표현으로 가득 차 있는데, 과연 이 내용이 지금 이 한 학생에게만 적혀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 때가 있다. 이 학생을 컨설팅하면서 물어보았다. “이 내용은 혹시 너한테만 기록이 된 거니?” “아니요. 이 과목에서 1등급 맞은 학생들에게는 모두 같은 내용으로 기록되어 있어요.” 
대학 입학사정관이 보고 싶은 것은 개인의 역량어떤 점이 우수한가에 대한 근거다. 1등급 학생이 똑같은 단어와 내용으로 기재되면 결국 매력이 없는 학생부가 된다. 학생부가 몇 장이냐는 양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질의 문제가 합격 당락을 좌우한다는 말이다. 물론 학생부 내용이 질적으로 좋아지려면 학교가 앞장서서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을 다채롭게 마련해야 하고 그것을 선생님들이 잘 기재해주어야 하지만, 그 이전에 매력적인 나만의 학생부를 만들어가는 학생의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




입학사정관을 사로잡는 경쟁력 있는 학생부 기록 노하우

로드맵입시전략연구소 김학수 소장은 수시 컨설팅을 하면서 학부모들에게
학생부에 여러 활동이 어떻게 기록돼야 경쟁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이때마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 주지만 입학사정관을 사로잡는 학생부를 만들고 싶다면 특히 창의적인 체험활동(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 독서활동, 행동특성 종합의견에 신경 써야 한다고 권한다. 목동 엄마들에게 전해주는 김학수 소장만의 노하우, 학생부 기록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창의적 체험활동(자율동아리봉사진로)


창의적 체험활동은 철저히 개인에 대한 의미 있는 활동으로 채워지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항목 중에서 특히 자율활동에 흔히 기재되는 내용을 보면, ‘총학생회장 투표에 참가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함이라거나 입학식에 참여해 후배를 격려함등으로 적혀 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과연 이것이 자율활동이라고 볼 수 있을까. 의미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자율활동은 학생이 어떤 의미를 두고 자율적으로 만들어낸 활동, 예를 들면 독서모임에서 어떤 부분이 변화되고 현재 어떻게 되었는지 등 개인의 변화된 근거를 보고 싶어 한다
또한, 학급회장의 역할을 통해서 리더십을 발휘했다면, 어떤 부분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는지 그 근거가 구체적으로 잘 드러나야 한다. 동아리 활동도 단순히 동아리 활동을 했다는 사실뿐 아니라 이 활동 통해 어떤 변화와 결과물을 만들어냈지,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어떤 의미 있는 경험을 했는지에 대한 개인의 이야기가 잘 드러나야 한다
봉사활동은 봉사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지속성을 띠며 유의미한 봉사활동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저소득층 학생을 지도하면서 피부로 느낀 점이나 어려운 학생을 보며 모든 사람이 공평하지 않고 왜 불평등 존재할까 등 활동에 대한 고민을 녹여내는 것도 좋다. 단순히 봉사시간이 많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진로 활동은 왜 진로희망이 이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계기가 있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진로를 확고히 하게 됐다는 진로 희망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희망사유에 잘 드러나야 한다. 진로 희망이 바뀌어도 괜찮다. 아니, 오히려 바뀌는 것을 더 자연스럽게 생각하기도 한다. 바뀌었을 때의 계기와 진로 희망을 위해 노력한 모습이 있으면 충분하다.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 

내신 성적이 매우 우수한 학생이라도 성적을 가리고 나면 평범한 학생부일 수 있다. 탁월함이라는 단어는 많은데 그 근거가 없는 경우가 많고, ‘문제 해결이 우수함이라고 기재돼 있어도 왜 우수한지에 대한 근거가 없이 추상적인 경우가 많다
구체적으로 이 학생은 어떤 부분이 탁월하고 차별성을 부각할 수 있을 것인지가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잘 드러나야 한다


 
독서활동

독서활동에서 신경 써야 할 점은 크게 두 가지다
. 이 책을 왜 읽었는지 즉, 이런 부분이 궁금해서, 이런 부분이 도움돼서 이 책 찾아 읽었다는 동기가 중요하다. 책을 읽어가면서 본인의 생각을 담는 동시에 마지막에는 독서를 통해 변화된 모습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균형 잡힌 독서로 소양을 갖춘 인재라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하고, 과시형 독서 이력은 피해야 한다.
사고력이 점점 깊어지고 확장되는 모습을 독서활동 속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과시형 독서 이력은 오히려 면접의 타깃이 될 수 있으므로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작성해야 한다. 특히 독서활동상황에서 공통부분 이외에도 2년 전부터 과목별 독서활동란이 있으므로 이곳을 채워 다양한 독서를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행동특성 종합의견


학생부에서 행동특성 종합의견은 고1, 2 내용까지만 수시 자료로 대학 입학처에 이관된다. 학생 기준으로 보면 자기소개서의 역할을 하며, 선생님의 기준으로 보면 추천서의 성격이 강하다. 결국 자기소개서와 추천서의 성격을 다 가진 항목이기도 하다
학생부 항목의 나열식 기록은 의미가 없다. 이 학생의 실력은 어떠한지, 또 이런 활동을 어떤 의미에서 했는지, 인성은 어떠한지 등에 대해 종합적인 의견이 기록되어야 한다. 학생부에 나와 있는 내용을 또다시 나열식으로 기록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