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에 위치한 ‘쭈꾸미 손큰’은 산본 중심상가에 나갈 일이 있을 때 자주 찾는 집이다. 주꾸미로 메뉴가 변경된 지는 한 달 전 쯤. 이전에는 칼국수가 맛있는 집으로 꽤 이름이 있던 집이다. 기존에 하던 바지락 칼국수도 그대로 판매하고 있어 단골집에서 칼국수와 주꾸미를 동시에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주꾸미 주재료로 한 메뉴는 주꾸미 비빔밥, 주꾸미 철판, 주꾸미 삼겹살. 그 중 점심 메뉴로 가장 대중적인 주꾸미 비빔밥을 주문했다. 정겨운 질그릇에 도라지, 고사리, 무채나물과 시금치가 조금씩 담겨 나온다. 보리가 살짝 섞인 고슬고슬한 밥에 매콤하게 볶아진 주꾸미, 나물을 먹을 만큼 넣어 김가루와 함께 비벼 먹으면 된다. 기존에 주꾸미 전문점에서 주꾸미만을 또는 콩나물과 주꾸미를 넣어 비벼 먹던 것과는 많이 다르다. 나물 비빔밥에 주꾸미가 감칠맛을 내어 나물의 격도, 주꾸미의 격도 한 층 높아진 느낌이다.
입안의 매콤함은 백김치와 된장국의 심심함이 부드럽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매운맛에 약한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나물의 양이 적게 나왔다고 섭섭해 할 필요는 없다. 이 집은 밥과 나물이 무한 리필. 필요한 만큼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포장도 가능한데 포장은 쭈꾸미 볶음포장과 생포장으로 원하는대로 포장해 갈 수 있다. 김치와 쌀은 국내산만을 사용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이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위치 군포시 산본동 1130번지
문의 031-395-616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