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CE - 정직한 고기맛과 질로 승부하는 식당 ‘진(眞) 한우’

농장직거래로 가격과 신선도 둘 다 잡았다~

지역내일 2016-05-11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길러주신 부모님, 잘 커 줘서 고마운 아이들, 안팎으로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을 때이다. 이럴 때 오정동에 있는 ‘진(眞) 한우’(대표 임동순)가 제격이다.
오정동 화정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진(眞) 한우’는 소망글로벌축산직매장인 한우전문점이다. 최고의 맛에 저렴한 가격의 한우를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충북 영동의 직영농장과 산지 직거래로 고기의 질과 유통과정 축소로 가격까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한우육가공공장은 남편이, 식당은 아내가 운영하고 있어 고기를 속였다간 부부싸움이 날 법하다. 본래 육가공공장만 지으려고 했는데, 좋은 고기를 대접하고 싶다는 생각에 식당도 시작하게 되었다.
이들 부부는 아직도 초심을 잃지 않고 고기를 고르고 연구한다. IMF를 맞아 명퇴를 한 후, 신탄진에서 시작한 동네 정육점시절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 좋은 고기를 가져오는 노력과 수고가 오늘날 육가공공장까지 오게 된 밑거름이 되었다.
메인 메뉴는 부채살 치마살 제비추리 등 한우모듬특수부위(100g 1만1800원)이다. 한우갈비살도 100g에 1만1800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안심, 차돌박이, 꽃등심 등 한우의 모든 부위를 고를 수 있다.
1층의 정육점에서 육가공전문가가 손질한 한우를 보고 직접 골라 2층에서 먹는다. 1인당 3000원씩의 상차림비를 내면 선짓국까지 곁들여진 다양한 밑반찬이 제공된다. 직접 담은 아욱초절임을 고기와 함께 싸 먹으면 건강해 지는 느낌이다. 다른 곳에서는 따로 판매하는 간과 천엽도 제공한다.
그 밖의 식사도 한우집이라 맛에 품격이 있다. 한우갈낙전골(중 3만5000원)도 사리를 넣고 먹으면 간단한 모임에 좋은 메뉴다. 또 단품메뉴인 한우갈비탕(8000원)은 한우로 끓여 국물이 진하고 고기도 많다. 그 밖에 한우 육회 돌솥밥(8000원)도 야채와 고기가 싱싱하고 깔끔한 맛이다.
자체주차장과 함께 식당에는 룸과 홀이 같이 있어 가족회식과 각종 모임에 불편함이 없다. 별도로 1층 정육점에서 한우 고기와 뼈도 거의 도매가로 사갈 수도 있다.
굳이 산지의 한우타운을 힘들게 가지 않아도 대전에서 산지의 고기 맛 그대로 맛볼 수 있는 한우전문점이다.






위치 대덕구 한밭대로 1006번길 105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30분(설‧추석 명절 휴무)
문의 042-628-9266, 9277


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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