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중동 푸르지오 하임 정문 앞에 있는 ‘카페 파이’는 60대의 친정 부모님부터 기저귀 못 뗀 어린 조카까지 3대가 운중동의 청국장 집에서 식사하고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들어간 곳이었다. 괜히 미안하고 위축되는 마음으로 어린아이 셋을 데리고 카페 문을 여는데, 카페 지기가 활짝 웃으며 반겨준다. 어른들이 마실 커피와 생과일주스 한 잔에 당근 케이크 한 조각을 시켰는데 딸기를 넉넉하게 갈아 세 잔에 나눠 준다. 손으로 만든 듯한 커피 받침에 모두 다른 모양의 커피 잔을 정성스레 내주고 아이들 주려고 시킨 케이크 한 조각에 일회용이 아닌 포크를 가족 수대로 내준 그 마음이 그대로 와 닿는다.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은 귀한 손님이 된 기분으로 가족 모임이 마무리되었다.
당근 채를 직접 곱게 썰어 만든 당근 케이크는 조각의 크기가 큼지막하다. 달지 않고 시나몬 향과 당근 향이 어우러지면서 콕콕 박혀 있는 견과류가 고소하게 씹힌다. 더구나 케이크 윗면을 감싸고 있는 크림치즈 프로스팅까지 조화롭다.
당근 케이크 외에도 향이나 분말을 전혀 쓰지 않고 만드는 순수 치즈파이와 생 레몬즙을 짜서 만드는 레몬 치즈파이도 인기 메뉴. 이곳을 책임지고 있는 이승훈 매니저는 파이 종류는 하루 전 예약 시 10%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모든 케이크와 파이는 한 조각부터 홀 케이크까지 필요에 따라 구매가 가능하고 박스 포장도 된다고 말했다. 크고 작은 선물할 일 많은 5월에 받는 이도 주는 이도 부담 없이 기분 좋게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로 괜찮겠다.
그동안 너무 가까운 사이라 오히려 전하지 못한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아니면 어쩌다보니 이야기할 시기를 놓쳤지만 두고두고 마음에 남는 ‘그 때 고마웠던 사람’, ‘그 때 미안했던 사람’이 있다면 카페 파이에서 ‘그’ 또는 ‘그녀’를 만나 따뜻한 커피 두 잔에 부드러운 파이 한 조각 사이에 두고 맛있는 파이 이야기로 운을 떼어 보는 것은 어떨까.
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위 치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81
문 의 031-704-825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당근 채를 직접 곱게 썰어 만든 당근 케이크는 조각의 크기가 큼지막하다. 달지 않고 시나몬 향과 당근 향이 어우러지면서 콕콕 박혀 있는 견과류가 고소하게 씹힌다. 더구나 케이크 윗면을 감싸고 있는 크림치즈 프로스팅까지 조화롭다.
당근 케이크 외에도 향이나 분말을 전혀 쓰지 않고 만드는 순수 치즈파이와 생 레몬즙을 짜서 만드는 레몬 치즈파이도 인기 메뉴. 이곳을 책임지고 있는 이승훈 매니저는 파이 종류는 하루 전 예약 시 10%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모든 케이크와 파이는 한 조각부터 홀 케이크까지 필요에 따라 구매가 가능하고 박스 포장도 된다고 말했다. 크고 작은 선물할 일 많은 5월에 받는 이도 주는 이도 부담 없이 기분 좋게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로 괜찮겠다.
그동안 너무 가까운 사이라 오히려 전하지 못한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아니면 어쩌다보니 이야기할 시기를 놓쳤지만 두고두고 마음에 남는 ‘그 때 고마웠던 사람’, ‘그 때 미안했던 사람’이 있다면 카페 파이에서 ‘그’ 또는 ‘그녀’를 만나 따뜻한 커피 두 잔에 부드러운 파이 한 조각 사이에 두고 맛있는 파이 이야기로 운을 떼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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