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 년 전의 중국 춘추전국 시대는 정치적으로 혼란한 시기였으나 ''제자백가''사상가들이 국가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였다. 제자백가의 여러 사상과 철학은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사고의 다양성을 제공한다. 제자백가 사상가들처럼 나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면 입시에서도 슬기롭게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다. 학생부에는 나의 가치관과 공부에 대한 신념이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 좋은 학생부는 자신의 역량이 다양한 학교활동들을 통해 과목 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의 평가로써 나타나 있는 것이다. 좋은 학생부를 갖고 있는 학생이라면 글감이 산재해 있으므로 훌륭한 자기소개서가 나올 수밖에 없다. 성실히 학교생활을 하는 것은 중요하나,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무엇을 이루기 위해 공부했는가에 대한 고민이 우선되어야 한다. 진로희망이 구체화되어 있다면, 실행해 옮겨야 하는 활동의 선택이 용이하고 독서의 방향도 쉽게 잡을 수 있다.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悅乎)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 배움에 호기심을 가지며 의문점을 해결해나가는 일은 기쁘고 재미있어야 한다. 또한 배움을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 반복될수록 배움의 깊이를 더하며 학문적 성숙도를 높일 수 있다. 생물분자유전연구원의 꿈을 가진 A학생은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과학 전반에 걸쳐 기사와 잡지를 스크랩했고, 고등학교 입학 후에도 하루에 2개 이상의 기사를 읽으며 자신의 의견을 쓰는 활동을 꾸준히 했다. 생물의 유전에 관심을 가지고 책을 찾아 읽고 과학실험동아리에서 연구를 진행했다. 1학년 때에는 ‘생명과학연구원’으로 진로가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과학강연회에서 전공과 연관된 대학교수님의 강연을 들은 후 인터뷰를 요청했다. 이를 계기로 자연모방을 통해 혁신적 신조합체물질을 개발하여 농업신소재를 개발하겠다는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었다. 스스로 관심분야의 공부에 재미를 찾고 행동으로 옮겨 나의 스토리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리석어지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로워진다. 학문을 익혔으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고 이로운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중, 고등학교 때에 자신이 가진 지식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멘토멘티활동, 또래 튜터튜티활동을 추천하며 인근지역의 학습소외아동을 위한 학습멘토링 활동을 지속한다면 실천적 지식인이 되기 위한 첫걸음이 아닐까 한다.
목동 열강학원
임수연 학생부 관리센터 전임강사
대입수시 / 특목입시 10년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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