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고 건조해지면서 건선 환자들의 증상이 악화되거나 새로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건선은 왜 건조하면 더 나빠질까? 건선의 乾(건)은 건조하다는 의미이고 癬(선)은 버짐이라는 의미로 피부가 건조해서 생기는 질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더욱 심해지는 질환이다. 건선의 경우에는 치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 한의학적으로 건선은 진액이 고갈이 되어 피부를 윤택하게 자양하지 못하게 되고 피부에 열이 뭉쳐서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건조하게 만들거나 체내에 열을 발생시키도록 하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어떠한 것들이 체내에 열을 발생시키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까?
음식 및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을 먹어서 체하게 되면 인체는 병리적인 열을 발생시킨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 밀가루 음식, 인스턴트 등 소화가 되지 않는 음식을 삼가고 야채, 과일 위주의 담백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 과로하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피로하게 되어 우리 몸에 허열이 발생하게 된다. 피곤할 때 머리가 멍한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모두 허열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술, 담배
흔히들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거나 화가 나면 ‘열 받는다’라는 표현을 한다. 이처럼 스트레스를 받으면 열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스트레스는 바로바로 푸는 것이 좋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평소에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술을 마시면 열이 올라서 얼굴이 붉어지는 경험을 많이 했을 것이다. 담배 또한 담배 연기가 피부에 직접적으로 열을 가하고 건조하게 만들어서 좋지 않다.
겨울철 감기예방 중요
감기에 걸리면 열이 발생한다.. 실제로 물방울형 건선과 같은 것은 감기를 걸린 이후에 많이 발생하다. 따라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시는 것이 좋다. 피부에 지속적인 마찰을 가해도 열이 발생하는데 일상생활에서 목욕을 하면서 때를 민다던가 무릎을 꿇고 걸레질을 하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정혜미 원장
하늘마음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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