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김형태 총장이 정년퇴임 문집 ‘굽은 손가락의 선물’ 출판기념회를 14일 오후 5시 한남대 56주년기념관에서 열었다.
문집의 제목은 김 총장이 컴퓨터로 글을 쓰지 않고 오랜 세월 종이에 손글씨로 많은 글을 쓰다 보니 오른손 검지와 중지가 굽어진 것에서 땄다.
이 문집은 김 총장과 더불어 8년 동안 한남대를 이끈 전·현직 부총장, 처·실장들이 편집위원회를 꾸려 만들었다. 김 총장이 그동안 쓴 글 1000여 편 가운데 100여 편을 골아 실었다.
출판 비용도 편집위원들이 김 총장의 정년퇴임을 축하하는 뜻으로 개인 돈을 십시일반 모아 마련했다. 문집은 이날 한남대 교수와 직원에게 한 권씩 선물로 전달했다.
김형태 총장은 2008년부터 8년 동안 한남대 총장으로 재임했다. 내년 2월 말 퇴임한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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