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입학의 3대 비법-씨앤씨학원

지역내일 2015-12-03 (수정 2015-12-03 오전 11:36:54)


외고입학의 3대 비법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 연구소




김진호 소장




 


 




 




()CJ 헬로비전 자문위원




 


 




 




올해 외고입시는 유독 말이 많이 나돈다. 말이 많다는 것은 변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단 외고 정원이 작년과 비교해서 88명이 감소했다. 그리고 명덕외고에서는 기숙사를 무려 300억원(학교측 발표)을 들여서 신축을 마쳤다. 초미의 관심사는 과연 명덕외고의 기숙사 효과가 어느 정도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인가이다.




관심의 척도로 볼 수 있는 것은




첫째, 경쟁률의 상승 여부이다. 작년 비교해서 얼마나 인기가 있을 것인가는 경쟁률로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1단계 합격선의 상승여부이다. 과연 1,2등급(2학년 영어 A기준)일지 아니면 2, 2등급으로 비인기학과도 통과가 가능한지 여부이다.




셋째, 과연 강서, 양천 지역을 제외한 타 지역에서 얼마나 많은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했는지 여부를 보면, 향후 명덕외고의 대입 실적의 상승여부를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가장 확실한 점은 외고의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오히려 더욱 더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인기의 배경은 이번 2015년도 서울대 진학실적에서 대원외고 79(수시 48)을 필두로 명덕 32(수시 22), 대일외고 32(수시 28), 한영외고 31(수시 22) 등의 우수한 진학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시가 대세인 요즈음 수시전형에서 좋은 실적을 거둔 점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강력한 어필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면 이런 좋은 진학실적과 환경을 가진 외국어고를 입학하려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까? 내신만 좋으면 입학할 수 있을까? 아니면 면접만 잘 보면 쉽게 갈 수 있을까? 포인트는 전략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을 거둘 수가 있다. 그러나 적의 정체를 모르면 항상 질 수밖에 없다.




이제부터 적을 이길 수 있는 비법 3가지를 잘 활용해서 외고에 입학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외고는 말만 잘하는 학생들은 뽑지 않는다.




1) 하나고에서 수년간 남, 녀 학생비율을 조작한 것이 드러나서 지금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학교 발표대로 기숙사 수용 시설 때문에 비율 조작을 한 것일까? 필자가 보기엔 그것도 큰 이유가 되겠지만, 하나고에선 여학생들의 언변에 남학생들이 손해를 보고, 실제 실력을 가진 학생들이 입학을 못한다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짐작을 한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하나고는 민사고나 상산고처럼 면접을 심층적으로 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못 들어올 학생들이 들어왔는데, 그 대부분은 말 잘하는 여학생일 것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이런 무리수를 두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2) 외고는 하나고보다 여학생 비율이 더욱 더 높다. 대부분 여학생들은 내신도 좋을뿐더러 말도 잘한다. 그래서 외고입장에서 보면 번지르한 자소서에 자기 표현까지 잘하는 학생들, 특히 여학생들을 많이 뽑을 수밖에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외고에서도 내심 영어와 더불어 수학도 잘하는 학생들을 선발하고 싶을 것이다. 아마 이런 잣대로 보면 남학생이 유리할 것이다. 그러나 남학생들은 대부분 여학생들보다 자기표현이 서툴다는데 문제가 있다.




3) 이 말은 자기소개서나 면접대비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자소서는 여전히 외고입시에서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예전처럼 자소서 내용만 바탕으로 면접을 진행하진 않을 것 이다. 그러면 다른 무엇이 첨가되어야 하는데 바로 그것이 학교 생활기록부이다.




 


 




 




2. 외고는 공부 잘 하는 학생을 선호한다.




1)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왕왕 학부모와 학생들은 외고에선 영어내신만 보니깐 영어만 잘하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맞는 말 같지만 또한 틀린 말이다. 예를 들어 영어는 항상 최상위권이지만 수학이나 국어 등은 간신히 B를 받는 학생들은 좋은 대학에 가기가 힘들다. 그런 학생을 외고에서 좋아할 리 없다. 뽑기 싫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영어내신만 표시되고 타 과목들 성적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외고에서는 생기부를 참고해서 타 과목의 내신을 짐작하려고 한다. 구체적으로 생기부의 어떤 항목에서 타 과목의 성적을 짐작할 수 있을까? 그건 바로 담임선생님이 작성하는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이다.




2)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서는 수상실적 및 공인성적 등을 기재할 수가 없다. 그러나 학교성적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을 하며, 전 교과 성적이 항상 최상위권을 유지함이라고 서술되어 있으면 이것은 누가 보더라도 영어뿐만 아니라 타 과목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런 표현을 담임선생님이 쓰시도록 타 과목의 성적도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이, 서류평가에서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3. 면접에서 자소서나 학생부에 기초한 질문을 하면 학생에게서 심층적인 답변이 나오길 기대하며, 확인하는 질문을 한다.




1) 앞의 예에서 나왔듯이 전 교과 성적이 최상위권이라는 표현이 있어도 외고에서는 학생에게 과연 5개 과목에서 몇 점이었는지 물어볼 수가 없다. 그러면 구체적인 질문을 어디서 찾아 올 수 있을까? 이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자기소개서와 독서 활동란이다.




자기소개서에서 구체적으로 자신의 장점을 PR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독서이력을 드러냄으로써 향후 진로에 대한 준비성을 보여주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내가 외교관이 되고 싶으면 수행평가 과제물로 또는 자신이 스스로 독도 영유권에 대한 한, 일간의 쟁점비교라는 제목으로 간단한 리포트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A4지 기준으로 5-10매정도 작성하려면 참고 서적을 5권 내외는 읽어야 할 것이다. 연관되는 사회과목 선생님이나 또는 영어로 작성을 한다면 영어선생님에게 지도를 요청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이런 사실들이 담임선생님에게도 전달되어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에 반영이 될 것이다. 또한 관련 서적들이 독서활동 상황란에 기재가 되면서, 자신의 진로에 대한 열정과 지식의 깊이를 보여줄 수 있다. 이러한 사항을 자기소개서에 잘 녹여서 서술하면 면접 시 틀림없이 확인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으며, 그 질문에 대한 대비는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합격의 보증수표가 될 수 있다.




 


 




 




대략적으로 외고입학에 국한해서 주요 사항들을 3가지로 압축해서 정리해 보았다. 아무쪼록 외고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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