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극단이라는 말을 듣고 있는 ‘니하이 씨어터’의 첫 내한 공연이 펼쳐진다. 연극에 대한 열정은 많지만 연극 교육은 한 번도 받아 본 적 없는 농부, 배관공, 학생 등이 모여 시작된 ‘니하이 씨어터’. 그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담은 혁신적인 작품들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영국을 대표하는 극단 중 하나로 성장했다.
뮤지컬 <데드 독>은 웨스트엔드 뮤지컬의 시초인 영국 극작가 존 게이의 <거지 오페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웨스트엔드 뮤지컬은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달리 쇼보다는 음악과 문학·철학적 주제를 다룬 작품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니하이 씨어터는 초연 후 286년이 지난 <거지 오페라>를 21세기 버전의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거지 오페라>의 혁신성과 주제의식을 계승하면서도 현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음악과 대본을 새롭게 작업한 것이다. 뮤지컬 <데드 독>은 현대사회의 어둡고 뒤틀린 이면을 그려내면서도 유머와 위트를 잃지 않는다. 또한 버라이어티한 음악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발한 무대, 생동감 넘치는 춤과 노래가 가득하다. 브리티시 펑키 뮤지컬 <데드 독>은 4월 21일에서 24일까지 단 4일 동안만 LG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의 02-2005-0114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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