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생률 감소로 인해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 학생 수가 크게 줄었다. 내년에는 전국 중학교 1∼3학년이 139만 명에 그쳐 학년당 50만 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분석됐다. ‘내일신문’에서는 우리 지역 중학교 1~3학년 학생의 학급당 학생 수, 남녀 비율, 교사 1인당 학생 수, 전출입 학생 수 등 교육 환경의 객관적 지표를 조사해봤다.

참고자료: 학교알리미, 서울시교육청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목동권 중학교 입학생, 전국 평균보다 ⅓ 더 많아

목동 지역 주요 중학교의 평균 학급당 학생 수가 꾸준히 감소하면서 교사 1인당 학생 수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는 서울에 있는 중학교와 마찬가지 결과로 2015년 서울 중학교 학생 수는 26만 3466명으로 2014년 28만 6,826명보다 2만 3,360명이 줄었다.

학급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학교는 목동중으로 2015년 4월 1일 기준 3학년 18학급에서 1, 2학년 15학급으로 3학급이 줄었다. 이외 목일중, 신서중, 양정중이 각각 2학급, 신목중이 1학급이 줄었고, 목운중은 1, 2, 3학년 모두 15학급으로 변동이 없었다.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많은 학교는 신목중으로 33.8명이다. 서울에 있는 중학교의 2015년

학급당 학생 수가 평균 28.5명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서울 중학교의 경우 15.8명으로 전국 16.6명보다 낮은 편이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한 사람의 교사가 얼마나 많은 수의 학생을 대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학급당 학생 수와 함께 교육여건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목동권 중학교는 학교 간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신목중은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20명으로 서울 평균보다 훨씬 높은 편이며 양정중이 15.8명으로 서울 평균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2015학년도 입학생 수를 살펴보면 목운중이 429명으로, 양천구 평균 304명, 서울시 평균 201명, 전국 평균 144명보다 1/3 정도 높게 나타났다.

전입생을 살펴보면 2014학년도 1학년 기준 목동중 19명, 목일중 32명, 신서중 21명, 신목중 11명, 월촌중 15명, 양정중 18명, 목운중 1명이었다. 반면 전출생은 목운중 9명, 목동중 14명, 목일중 6명, 신서중 7명, 신목중 5명, 월촌중 3명, 양정중 3명이었다. 양천구의 전입생 비율이 2.3%, 서울시 2,5%, 전국 2.6%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남녀 교사 수를 살펴보면 목동중이 남자 교사 26명, 여자 교사 81명, 월촌중은 남자 교사 27명, 여자 교사 80명으로 여 교사의 수가 훨씬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남자 중학교인 양정중은 남자 교사 26명, 여자 교사 14명으로 목동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남자 교사 수가 더 많았다.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월등히 많은 학교는 신서중으로 64.8%가 남학생이었다. 반면 여학생이 더 많은 학교는 월촌중으로 61.5%가 여학생, 38.5%가 남학생이었다.

◎ 목동권 중학교 학생 수 및 학급당 학생 수

전입 비율, 강서구 3.6> 양천구 2.3=영등포 2.3> 구로구 2.1%

강서 지역 주요 중학교의 평균 학급당 학생 수와 교사 1인당 학생 수도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학생 수가 많이 줄어든 곳은 경서중으로 3학년 135명, 2학년 87명, 1학년 73명이다. 3학년에 비해 1학년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급당 학생 수도 3학년 33.8명에서 2학년 21.8명, 1학년 18.3명이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도 11.8명으로 강서구 평균 15.2명, 서울시 평균 15.8명, 전국 평균 16.6명보다 낮다.

염창중은 2015년 4월 기준 2, 3학년이 11학급에서 1학년 10학급으로 1학급이 줄었다. 학급당 학생 수도 3학년 31.9명에서 2학년 31.3명, 1학년 30.2명으로 해마다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지만 강서구 중학교 1학년의 학급당 학생 수 26.6명보다는 높은 편에 속했다. 서울시 중학교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27.4명, 전국 평균은 28.2명이었다. 입학생 수는 2015학년도 1학년 기준 남 154명, 여 146명 총 300명으로 강서 평균 177명을 훨씬 웃돌았다.

염경중학교도 3학년 9학급, 2학년 8학급, 1학년 7학급으로 학급 수가 해마다 줄었지만, 학급당 학생 수는 3학년 30.0명, 2학년 31.6명, 1학년 30.9명이었다. 학급 수는 줄었으나 학급당 학생 수는 늘어난 셈이다.

강서구 주요 중학교는 전입보다는 전출 학생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염경중은 2014년 1학년 기준 전입 8명, 전출 12명으로 전출이 더 많았다. 염창중도 2014학년 1학년 기준 전입 9명, 전출 10명으로 전출학생이 전입학생보다 더 많았으며 강서구 중학교 전출 평균은 2.9%, 양천구 중학교는 2.1%, 영등포구 3.1%, 구로구 2.6%. 서울 중학교 평균은 2.6%였다. 반면 전입학생비율은 강서구가 3.6%로 가장 높았고 양천구 2.3%, 영등포 2.3%, 구로구 2.1%였다.

◎ 강서 지역 주요 중학교 학생 수 및 학급당 학생 수

영등포·구로 중학교, 학급 수 같아도 학급당 학생 수 줄어

영등포·구로 지역 주요 중학교의 평균 학급당 학생 수와 교사 1인당 학생 수도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였다.

당산서중학교는 학급 수가 2, 3학년 7학급에서 1학년 6학급으로 한 학급이 줄었다. 학급당 학생 수도 3학년 30.1명, 2학년 27.3명, 1학년 27명으로 1학년 영등포 평균 27.4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2014학년도 1학년 기준 전입생은 5명인 것에 비해 전출생은 15명으로 전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산중학교는 학급은 1, 2, 3학년 모두 6학급이나 학생 수가 줄어 학급당 학생 수는 3학년 32.3명에서 2학년 28.3명, 1학년 25.7명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

신도림중은 1,2,3학년 모두 12학급이지만 학급당 학생 수는 3학년 32.8명에서 2학년 30.1명, 1학년 28.2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구로구 중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 수가 27.2명인 것에 비하면 조금 높은 편에 속했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도 18.3명으로 구로구 평균 15.8명, 서울시 평균 15.8명, 전국 평균 16.6명보다 높은 편에 속했다. 전출입 현황을 보면 2014학년도 1학년 기준 전입이 13명, 전출이 9명으로 전입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 영등포·구로 지역 주요 중학교 학생 수 및 학습당 학생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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