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이 잦은 따스한 봄이다. 가족 동반이나 주부 모임에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바로 범계역 인근 김원석의 ‘이웃사촌’이다. 특히 이곳은 품격있는 한정식과 조용한 분위기로 상견례 장소 같은 격식 있는 모임 장소로도 자주 이용된다. 넓은 실내에는 유명 한정식집답게 다양한 룸이 준비되어 있다.
산수화 정식(2만 2000원)부터 담채화 정식(3만 5000원)등 다양한 한정식도 인기가 좋지만, 단골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은 평일에만 판매되는 점심 특선(1만 5000원)이다. 차례차례 대접받는 느낌으로 즐기는 점심 특선, 속을 따스하게 해주는 계절죽과 시원한 물김치부터 시작된다. 견과류와 소스의 조화가 좋은 아삭아삭한 샐러드와 초록빛 시금치와 노란 숙주나물, 노란 지단을 곱게 얹은 탕평채는 입맛을 돋운다. 시원하게 식힌 동그란 돌 위에 얹은 도톰한 생선회의 그림 같은 모양새에는 눈도 행복해진다. 해파리냉채도 새콤달콤하게 잘 버무렸다. 이미 차려진 상을 다 먹어가면 이내 잡채와 불고기 냉채, 떡갈비 구이 등으로 다시 한 상이 가득 차려진다. 맛깔스러운 잡채도 좋고 부드러운 떡갈비 구이와 불고기 냉채도 인기 만점이다. 새콤한 무쌈에 싸먹는 제육초와 맛깔스럽게 잘 구워진 황태구이도 별미. 식사로는 돌솥밥과 된장찌개, 조기구이 등이 함께 제공된다. 무엇보다 이곳은 음식맛도 좋지만, 색이나 모양새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까다로운 손님 접대 장소로도 좋겠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위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161 안양무역센타 2층
문의 031-388-8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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