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_ 우리 지역 고등학교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의 ‘바로 그 학생부’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의 스토리가 담긴 ‘그 학생부’ 펼쳐보기

지역내일 2016-04-07

서울권 주요 대학의 수시집 비중이 내년에도 늘어날 전망이다. 그중에서도 학생부합전형(이하 학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교과 성적으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과 달리 학종은 학생의 잠재적인 능력과 역량을 학생부로 평가하기 때문에 학생부의 항목별 기재 내용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내일신문에서는 우리 지역 고등학교에서 학종으로 합격한 학생의 학생부를 공개한다. 그 첫 번째 주인공,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노원영 학생(관악고 졸)의 학생부와 학생부 기재 내용을 설명해줄 <3일 만에 끝내는 학생부합전형>의 저자이자 관악고 수석교사인 백금자 교사를 만났다.


 


도움말: <3일 만에 끝내는 학생부종합전형> 저자 백금자 관악고 수석교사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진로희망사항, 3년 내내 방송국 PD


시사 프로그램의 PD가 꿈인 노원영 학생(관악고 졸)은 방송기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 전반적인 지식을 먼저 배우고 기회가 되면 정계까지 진출하기 위해 정치외교학과를 지원했다. 수시 6장의 카드 역시 한양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국민대 정치외교학과와 한양대 에리카 신문방송학과를 지원했다. 그중에서 국민대 정치외교학과만 1차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과했고, 나머지 5곳은 모두 1차에서 낙방했다.


원영 학생의 학생부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학생회 활동이다. 매 학년마다 학급장을 맡았고 1학년 때는 전교 회장, 2학년 때는 전교 회장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학생부 곳곳에 학생회 활동이 두드러진다.


 


학생부 7,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자율활동


창의적 체험활동에는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4가지 영역에서 이수시간과 활용내용, 특기사항을 기록한다. 7번 항목에서 눈에 띄는 것은 학생회 활동이다. 1학년 때는 전교 부회장, 2학년 때는 전교 회장으로 2년간 학생회 활동을 했기 때문에 1~2학년 자율활동에 학생부 회장·부회장의 활동이 가장 많이 기록돼 있다.


특히 2학년 때, 학교 대표로 각 학교의 대표 학생들로 구성된 자치모임인 ''남부교육청 학생참여위원회(학참위)''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남부교육청 학참위 대표로 당선돼 더 큰 모임인 서울시 교육청에서 학참위 부대표로 당선되기도 해 이 같은 내용이 상세히 학생부에 기록돼 있다.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을 보면










남부 학생 자치캠프에 남부 학생 대표로 참여하여 학교의 학생을 대표하는 학생으로서 자기 관리에 대한 리더십 함양과 학생 자치 활동 추진 역량을 강화함


.


서울학생참여위원회 서울시 고등학교 학생회를 대표하는 부대표로 선출되어 서울시 학생들의 바람직한 학교 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동체 조성을 위해 힘썼으며, 서울학생참여위원회 토론 워크숍에 참여하여 현 교육환경의 문제점에 대해 고민해보고,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인권, 다음 세대를 이끌어가는 차세대 주역들로서 성장하기 위한 청소년의 교육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펼침.


서울학생참여위원회 고등부 부대표로 교육감과의 대화와 남부학생참여위원 교육장 간담회에 참여하여 공감, 소통을 주제로 직접 경험하고 친구들에게 들은 교육공동체의 아쉬운 점과 나아갈 점에 대하여 서울시 고등학교 모든 학생의 입장을 혼신을 다하여 전달하였으며, 학생들의 대표이자 대변인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함.



 


 



학생부 7,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동아리활동


동아리 활동은 3년 내내 비트박스부활동이 기록돼 있다.


    



1학년 때는








(비트박스부)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협동해서 공연을 준비해 나가는 과정을 즐기며 열정을 갖고 주도적으로 참여함. 그 결과 관악고등학교 축제에서 배틀 형식의 비트박스 공연을 선보여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 냈고, 14회 영등포구 청소년 음악경연대회에서도 동아리 부원 4명과 함께 보컬 파트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룸. 특히 영등포구 대회 본선 공연을 위해 2주 이상 1교시 수업 시작 전과 점심시간에 모여 공연 연습을 하고 직접 비디오를 찍어 모니터링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등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임

 



2학년 때도 비트박스부 동아리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3학년 때는 동아리 활동을 하더라도 입시준비 때문에 1~2학년 때 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어렵다. 하지만 후배들과 함께 동아리 활동에 참여했던 실적이 있다면 동아리 교사에게 기록해달라고 요청할 경우 기록이 가능하다. 노원영 학생도 3학년 때 동아리 활동에 참여했고 학생부에 그 내용을 기록했다.


 


(비트박스부) 관련 영상을 보고 연구하고, 후배들과 함께 계속 어려운 이도의 음악에 도전하며 후배들과 함께 연습함.


 


백 교사는 성실한 학생이 찾아와 동아리 활동에 참여했다며 학생부에 기록해달라고 하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학생이 써준 것을 참고로 기록할 수 있다동아리 활동 중 선생님이 모르는 내용은 학생이 스스로 찾아가 기록을 요청하면 특별히 하자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힌다.


 


학생부 7,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진로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활동에서는 3학년 때 입학 관련 상담이 눈에 띈다.








  7차례에 걸친 상담을 통해, 다양한 입학전형 형태를 고려하여 대학입학전형방법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형방법을 채택, 효과적인 대학 입시전략을 계획함

  학생부 8,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는 특기할만한 사항이 있는 과목 및 학생에 한하여 과목별 성취 기준에 따른 성취 준의 특성, 실기능력, 교과 , 학습활동 참여도 및 태도, 직무능력 등과 방과후 학교 수강내용 등을 입력한다.


노원영군의 학생부에서 특기사항으로 눈에 띄는 것은 2학년 때 참여한 학습동아리 수박(수능박살)’3학년 때 참여한 수불석권반이다. ‘수불석권반활동은 3학년 1학기의 활동으로 학생부를 잘 마무리 짓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학생부에는









자율형 창의경영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학습동아리


수박-수능박살 회장으로 활동 주도적으로 동아리를 이끌었으며 언어, 수학, 외국어 과목을 직소(jigsaw) , 집단탐구 , 동료교수 형을 통해 심도 게 학습함. 각 과목 모의고사 문제집과 수능 교재를 함께 분석하고 토의하는 활동을 통해 학습기와 학업성취도가 크게 향상되었으며, 학생 스스로 학습요구를 진단하고, 학습목표를 설정하며, 적절한 학습전략을 선택하는 주체적 학습력과 효율적인 시간관리 능력이 함양됨. 또한 동아리를 조직하고 운영하는 리더십,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태도와 문제해결능력이 향상되고 의사표현력, 책임의식, 민주적 태도와 가치관이 신장됨










진로진학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3학년 학습동아리 수불석권반을 개설하여 회장으로서 의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학습의욕과 동기를 높임으로써 본인과 부원들의 성적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음. 국어, 수학, , 사회 목을 각각 한 과목씩 맡아서 토의와 토론 위주의 수업을 통해 창의성과 의사소통 능력도 크게 향상되었음.

 



 



 


 


 



학생부 10,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담임선생님이 쓰는 것으로 학생에 대한 종합 평가가 담겨있다. 원영 학생의 종합평가는 학생회 활동으로 마무리됐다.








학생회 회장, 1학기 학급회장의 역할을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수행함. 학교의 발전과 바른 문화 정착을 위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열정을 다하여 헌신하고 봉사하여 교내 모범상을 받음.

백금자 수석교사는 학종은 입학사정관이 학생의 성적, 특별활동, 봉사활동, 잠재력, 가능성 및 소질, 관심, 성장과정, 가정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학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를 선발한다노원영 학생3년 내내 PD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모습을 학생부 곳곳에서 발견했기 때문에 2.9라는 내신을 극복하고 국민대 정치외교학과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