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전통명절을 맞아 ‘쫄츠남 축제’가 지난달 2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캄보디아 공동체인 ‘지구인의 정류장’이 준비하고 외국인주민센터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캄보디아인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쫄츠남’이란 ‘새로운 해를 들어간다’는 뜻으로 우리나라 설날과 같은 캄보디아 민속명절로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마지막 날에는 서로에게 물을 뿌리고 축복의 시간을 갖는 캄보디아 최대 명절이다.
이번 행사는 ‘쫄츠남’을 축하하고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며 서로 간 감사하는 시간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새해 축하시간 및 스님 말씀, 캄보디아 전통놀이, 춤, 옷, 노래, 공연 등이 이뤄졌다.
행사를 지원한 김종철 외국인주민센터 소장은 “외국인 주민들에게 한국생활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특색 있고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주민센터는 내·외국인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태국 쏭끄란, 방글라데시 보이시아키멜라 등 각국의 축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