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예술의 전당 대표 기획 프로그램 ‘교향악 축제’가 4월 관객들을 만난다. 국내를 대표하는 19개 교향악단이 참여해 4월 1일부터 4월 22일까지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클래식 음악의 대향연을 펼친다.
올해의 부제인 ‘오케스트라의 모든 것을 만나다’에 걸맞게 오케스트라가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음색, 다양한 민족적 색채, 시대적 분위기, 작곡가의 개성 등이 음악으로 그려진다. 하이든부터 현존하는 작곡가의 세계 초연 작품까지 약 300년의 시간을 넘나들 이번 교향악 축제에서는 베토벤,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그리고 탄생 110주년을 맞이하는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작품 등 다양한 작품들이 봄날의 콘서트홀을 수놓을 예정이다. 수원시립교향악단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도 참여해 최고의 연주를 선보인다.
■4월 8일 수원시립교향악단
해마다 ‘교향악 축제’에서는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한 연주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2015년 세계 3대 국제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사상 한국인 최초 기악부문 우승을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은 지휘자 김대진이 이끄는 수원시향과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를 협연한다. 수원 시민과 음악애호가들에게 깊이 있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는 수원시향은 이번 교향악 축제에서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외에 김성태의 ‘한국적 기상곡’과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 e단조 Op.27’등을 연주한다.
■4월 13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안네 소피 무터 재단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뒤셀도르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첼로 수석으로 활동 중인 김두민은 경기필과 연주무대에 오른다. 그는 솔리스트와 실내악 연주자로서 꾸준히 한국, 유럽, 미국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젊은 지휘자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성시연과 김두민의 협연은 기대를 모으게 한다. 경기도를 넘어 전국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경기필은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 Op.96’, ‘교향곡 제1번 f단조 Op.10’과 엘가의 ‘첼로 협주곡 e단조 Op.85’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일시 4월22일까지(월요일 공연 없음)
평일 오후 8시/토·일 오후 5시
공연장소 예술의 전당 음악당 콘서트홀
관람료 R석4만원/S석3만원/A석2만원/B석1만원
문의 02- 580-130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4월5~22일 연주회 일정 및 협연자
연주일 | 교향악단 | 지휘자 | 협연자 |
5일 | 울산시립교향악단 | 김홍재 | 피아노 한상일 |
6일 | 과천시립교향악단 | 서진 | 바이올린 홍종화,피아노 이혜전 |
7일 | 대전시립교향악단 | 김성향 | 피아노 조재혁 |
8일 | 수원시교향악단 | 김대진 | 바이올린 임지영 |
9일 | 원주시립교향악단 | 김광현 | 피아노 박종화 |
10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 박영민 | 피아노 문지영 |
12일 | 청주시립교향악단 | 류성규 | 플루트 김유빈 |
13일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 성시연 | 첼로 김두민 |
14일 | 전주시립교향악단 | 최희준 | |
첼로 송영훈 | |||
15일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 임헌정 | 클라리넷 김현곤 |
16일 | 성남시립교향악단 | 금난새 | 비올라 이한나 |
17일 | 인천시립교향악단 | 정치용 | 현악4중주아벨콰르텟(Vn.윤은솔, Vn.이우일,Va.김세준,Vc.조형준) |
19일 | 군산시립교향악단 | 김홍식 | 바이올린 백주영, 첼로 백나영 |
20일 | 춘천시립교향악단 | 이종진 | 바이올린 권혁주 |
21일 |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 김덕기 | 피아노 이효주 |
22일 | 서울시립교향악단 | 최수열 | 오보에 함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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