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이 무대 위에서 시 낭송 대신 연극을 한다.
12월 2일 군포시늘푸른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는 시인들이 시가 아닌 연극으로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군포시가 연말을 맞아 특별히 개최하는 ‘찾아가는 문학콘서트’ 무대를 위해서다.
이날 콘서트는 크게 2가지로 진행된다. 첫 무대는 이정록 시인과 뮤지션들의 콜라보 공연이 장식한다. 2013년 제8회 윤동주 문학대상을 수상한 이정록 시인은 ‘시인으로 살아가기, 시인의 서랍에는 무엇이 있을까’ 등의 소재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과 대화한다.
대화 사이사이에는 시 낭송이 진행되고, 책을 노래로 만드는 뮤지션 제갈인철의 노래와 젊은 소리꾼 신홍엽의 판소리 공연도 만날 수 있어 인문학 감성과 음악의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군포에 거주 중인 여성 시인 8명이 연극배우로 변신한다. ‘시인들이 별 걸 다 해’라는 주제로 연극에 도전하는 시인들의 노력과 갈등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이 문학극은 사실적이어서 더 극적인 재미를 느낄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12월 2일 오후 3시부터 총 2시간여 동안 진행되며, 250명 정도가 무료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31-39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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