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서울외국어고등학교(교장 김강배)는 지난 23년간 강북 어학영재 양성의 메카로 지역적 요구에 충실히 부응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강북 최고 명문고로서의 제 2의 도약을 선언하고 전공어의 날, 농촌봉사활동 같은 창의 프로그램을 시작했을 뿐 아니라 한 단계 더 높은 학구열로 학생과 교사들이 힘을 합쳤다. 모집정원이 전체 수험생의 11%에 불과한 주요 11개 대학의 인문, 사회계열에 중복포함 2013년도 294명, 2014년도 272명, 2015학년도 190명을 진학시킨 저력의 서울외고, ‘가고 싶고, 머물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서울외고의 구석구석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
장성희 리포터 ritajang@hanmail.net
도움말 서울외고 입학담당관 김태원 교사
01. 우리학교 자랑
▶ Since 1994, 어학영재의 요람
1994년 특수목적고로 설립돼 자기주도입학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서울외고. 입학을 위해서는 중2~3학년 영어성적을 상위로 유지하고,생기부에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담아 자소서를 기술하고, 면접을 준비하여야 한다.
이러한 준비와 선발 과정을 통해, 비로서 서울외고인’이 탄생한다. 예비 글로벌 리더로서 ‘서울외고인’이라는 자긍심은 지난 23년간의 서울외고의 정체성이다.
02 우리학교 진학 강점
▶ 교내외 활동 통한 꿈의 구체화
교육의 흐름이 창의·인성교육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서울외고는 학교의 창의, 인성 프로그램과 학생의 참여를 강조한다. 주 1회 글로벌리더십 수업을 통해 진로탐색부터 진로 논문으로 이어지는 진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과정을 배운다. 37개의 동아리, 40여개의 자율동아리, 40여개의 교내 경시대회를 통해 학생 스스로가 학교 안에서 능동적이고 치열하게 꿈을 준비해가는 과정을 학생부에 담아낼 수 있다.
03 우리학교 프로그램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 함양
1학년에 태권도를 승단심사과정에 기초해서 배움으로써 세계 속의 리더로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 2학년때는 통일 수업을 통해 21세기 ‘통일한국’을 위한 준비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는 1학년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이 전국에 걸쳐 시행될 예정으로 자율시간을 활용한 사전준비와 사후 보고대회를 통하여 교육여행의 참다운 의미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역시 올해 2학년 농촌봉사활동은 일손 돕기, 재능기부, 농촌체험을 통해 사회 속에서 나눔의 의미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04 우리학교 주요시설 소통의 공간
▶개방형 로비, 비전홀 그리고 대강당
서울외고 시설의 특징은 한마디로‘소통’이다. 1층의 넓은 로비 공간은 학생들의 모임과 축제 공간의 역할을 한다. 쉬는 시간이나 중·석식시간에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자율동아리나 ‘전공어의 날’ 행사에 축제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1층 비전홀에서는 매주 자발적인 예배가 열리며 5층 대강당은 입학식, 축제, 졸업식 등의 주요 행사에 활용된다. 1, 2학년 모든 학생 수용이 가능한 대규모 면학실은 그 어느 곳보다 학습의 열기가 뜨거운 장소이다.
05 우리학교 교복
▶ 단정한 속에 세련됨을 표현하는 스쿨룩!
짙은 남색 상의 재킷 및 조끼, 하의는 바지와 치마로 구성된다. 상의 재킷을 받쳐주는 줄무늬 셔츠와 3색이 어우러진 넥타이와 리본은 단조로울 수 있는 교복에 세련됨을 돋보이게 한다. 재킷의 명찰을 한자와 영어로 병행 표시해서 외고만의 특별함을 느끼게 한다.
06. 학교 규율·학칙
▶ 학생의 편의를 생각하되, 기본을 지키는 인성교육
정보통신윤리상, 언어문화개선 공모전 등의 교내 경시를 통해 바른 언어를 사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학생다운 것이 제일 아름답다’는 전제 아래, 복장 규정을 엄격히 시행하고 있다. 자치법정, 학생회, 선도부 등을 통해 자율적 교칙준수문화를 형성하고자 노력하며 다양한 벌점경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습과 나눔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얻고 있다.
07 우리학교 급식
▶ 아침부터 저녁까지-하루를 지켜주는 든든한 식사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수업과 비교과 활동으로 치열한 시간을 보내는 서울외고인을 위하여 영양가 높고 학생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메뉴를 구성하고 있다. 치킨마요덮밥을 비롯해 김치볶음밥그라탕, 갈릭허니브래드 등 퓨전 요리가 특징이며, 회오리 감자 같은 부식은 70분간의 중·석식시간을 즐겁고 풍족하게 한다.
학생식당은 독특한 조명시설이 설치돼 있어 분위기 좋은 PUB 같은 느낌을 준다.
08. 우리학교 동아리 & 축제
▶ 열정의 해방구 - Rose Fete, 전공어의 날, 예체능 방과 후 발표회
장미는 서울외고의 교화로 열정을 상징한다. 서울외고 축제인 ‘Rose Fete’는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후 체육대회와 함께 열린다. 동아리 발표와 장기자랑 순서인 ‘Melting Pot’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푸는 열정의 해방구가 열린다. 전공어의 날’ 행사는 각 과별 학생회 주최로 기획되어 전공어권 문화를 공유하는 행사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09 우리학교 일과
▶ 06:50 to 22:00, 머리를 이기는 것이 노력이다!
얼리버드 자율학습이 아침 6시 50분에 시작된다. 등교시간은 7시 50분, 1교시는 8시 10분부터 시작된다. 가장 큰 특징은 자율시간을 통한 특색교육과 참여율이 매우 높은 야간 자기주도학습이다.
월요일 7교시에는 예배나 NIE가, 수요일 7교시에는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 준비나 명사초청 강연이 진행된다. 목요일 7, 8교시에는 예체능 방과후학교가, 70분간의 중·석식시간에는 자율동아리의 학술의 장이 열리는 소중한 짬으로 알차게 활용된다.
참여율 90%가 넘는 야간자율학습은 오후 6시 10분에 시작해 밤 10시에 종료한다. 희망자는 자정까지 심야 자율학습에 참여한다. 자율학습 참여도에 따라 얼리버드상, 자기주도학습상, 근면학습상, 와이즈맨학습상 등 다양한 자기주도학습상이 수여된다. 11개의 스쿨버스 노선이 운행 중이다.
10 우리학교를 빛낸 졸업생
▶ 서울외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이름
길지 않은 역사 속에서도 언론계, 법조계, 학계 등에서 활바한 활동을 하고있는 8000여명의 동문들이 있다. 방송분야에는 KBS 오언종 아나운서(1기 독일어과) 등이 활동하고 있으며 2015학년도 졸업 서울외고 20기(285명)는 중복포함 서울대 5명을 비롯해 연세대 17명, 고려대 15명,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59명, 중앙대·경희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이화여대 68명, 교원대·경찰대·외국대학에 111명이 합격해 강북 최고 명문으로서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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