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역사교과서에 등장하는 유물을 테마로 전시하고 있는 경기도박물관의 2번째 테마전은 동북아의 지배자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새긴 ‘광개토대왕릉비 탁본첩’이다.
광개토대왕은 활발한 영토 확장으로 고구려를 동북아시아의 최강국으로 만들었고, 18세의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올라 중국과 백제, 일본에까지 고구려의 막강한 힘을 과시했다. 광개토대왕비는 장수왕 2년 집안 지역(현재 중국 지린성 지안시)에 세워졌다. 묘호인 국강상 광개토경 평안호태왕의 마지막 세 글자를 본따 일명 ‘호태왕비’라고도 한다. 비석은 크게 세부분으로, 고구려의 건국신화와 광개토왕의 행적, 광개토왕의 정복활동, 왕릉과 능비를 지키는 사람들의 숫자와 출신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광개토왕의 영토확장과 고구려가 가졌던 국제적 자부심, 백제, 신라, 왜와의 국제관계 등에 관한 풍부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전시된 자료는 청나라 말기 금석학자인 양수경이 광개토대왕비를 탁본한 뒤 그 위에 종이를 대고 글자의 윤곽을 가는 선으로 그린 것으로 총 6권으로 되어있다. 광개토대왕비 발견 후 비교적 이른 시기에 만들어져 다른 탁본자료들의 제작 시기, 글씨체 분석 등에 기준이 되는 등 광개토대왕비 연구의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4월26일까지 경기도박물관 상설전시실 입구에서 전시된다. 관람료는 성인 4000원, 초등*청소년 2000원.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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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은 활발한 영토 확장으로 고구려를 동북아시아의 최강국으로 만들었고, 18세의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올라 중국과 백제, 일본에까지 고구려의 막강한 힘을 과시했다. 광개토대왕비는 장수왕 2년 집안 지역(현재 중국 지린성 지안시)에 세워졌다. 묘호인 국강상 광개토경 평안호태왕의 마지막 세 글자를 본따 일명 ‘호태왕비’라고도 한다. 비석은 크게 세부분으로, 고구려의 건국신화와 광개토왕의 행적, 광개토왕의 정복활동, 왕릉과 능비를 지키는 사람들의 숫자와 출신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광개토왕의 영토확장과 고구려가 가졌던 국제적 자부심, 백제, 신라, 왜와의 국제관계 등에 관한 풍부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전시된 자료는 청나라 말기 금석학자인 양수경이 광개토대왕비를 탁본한 뒤 그 위에 종이를 대고 글자의 윤곽을 가는 선으로 그린 것으로 총 6권으로 되어있다. 광개토대왕비 발견 후 비교적 이른 시기에 만들어져 다른 탁본자료들의 제작 시기, 글씨체 분석 등에 기준이 되는 등 광개토대왕비 연구의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4월26일까지 경기도박물관 상설전시실 입구에서 전시된다. 관람료는 성인 4000원, 초등*청소년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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