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현재 계룡그룹의 수주가 2조2000억 원을 넘어섰다. 민간과 공공부문, 유통부문의 수주 확보에 힘입은 바다. 계룡그룹의 전체 수주액은 2조2518억 원이다. 계룡건설이 1조3209억 원, KR산업이 8473억 원, 계룡산업과 KR유통 등이 1016억 원을 달성했다.
계룡건설은 최근 3510억 원 규모의 세종시 4-1생활권 P2구역 공동주택 설계공모에 주관사로 참가해 선정됐다. 지난 2-2, 2-1생활권에 이어 3연속 설계공모 선정이다. 4-1생활권 P2구역은 M2블록, L3블록에 총1146가구로 구성돼 내년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계룡건설은 올해 하남미사 A4BL아파트 17공구와 서울마곡중앙공원 조성공사, 부산에코델타시티 1단계1공구 등 공공부문에서 신규 공사를 수주했다. 민간부문에서도 수원 성빈센트병원 신축공사 등을 수주했다.
주택사업에서는 교방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포항 초곡 리슈빌아파트사업 등을 수주했다. 해외사업에서도 방글라데시 도로건설부에서 발주한 ‘SASEC Road Connectivity Project(WP-01공구)’ 도로 사업을 따냈다.
KR산업은 올해 8473억 원을 수주했다. 건설부문에서 신규 수주가 크게 늘어나 전년대비 약 3배 증가한 5498억 원을 수주해 창사 이래 최대 성과를 냈다. 유통부문에서는 11월 5일 한국도로공사에서 실시한 휴게시설 운영권 임대 입찰에서 휴게소 3곳을 낙찰 받아 2000여억 원의 신규 수주액을 확보하며 전체 2975억 원을 달성했다.
KR산업이 이번에 낙찰 받은 휴게소는 영동고속도로 횡성(강릉방향)휴게소와 평창(강릉방향)휴게소, 동해고속도로 구정(동해방향)휴게소다. 운영기간은 올 12월 1일부터 2020년 11월 30일까지다.
3곳의 휴게소는 KR산업이 100%지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특수 등으로 차량이동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돼 연간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KR산업은 현재 8곳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3곳의 휴게소 운영권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총11개의 휴게소를 운영하게 돼 고속도로 휴게소 업계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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