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도 키우고 영어실력도 향상시키는 영어교육 법 : 게임
대학입학을 위한 수능시험뿐만 아니라 회사에 입사하기 위한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 꼭 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로 여겨지는 영어 학습, 이렇게 꾸준히 해야 하는 영어 학습인데 어릴 때부터 영어를 시작해서 혹여 중간에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하시는 어머님들이 계시다. 그렇다면 어린 학생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지속적으로 가지고 공부하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게임을 통한 영어 학습이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면서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게 하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본다.
게임 활용의 장점
어린 자녀에게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느끼게 해서 본인이 스스로 공부에 임하도록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현실은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들에게, 특히 나이가 어린 아이들에게 언어학습은 수업에 즐겁게 참여할 동기가 되지 않는다. 반면 게임은 재미있고 아이들은 게임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게임을 교육에 사용하는 것은 아이들이 공부할 동기를 자아낼 수 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대부분의 아이에게 영어를 공부할 동기가 되지 못하지만 수업시간에 하는 게임은 아이가 즐겁게 공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교육현장에서 수업을 하시는 한 선생님은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게임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기대하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설명을 잘 들어야 게임을 할 수 있다고 학생들에게 말을 해 두면 아이들이 더 집중해서 수업내용에 귀를 기울인다고 말씀하시곤 하셨다. 이 선생님은 게임을 학생들이 수업에 잘 참여한 대가로 주셨던 것인데 게임을 한다는 것이 학생들에게 더 집중해서 수업을 경청할 수 있는 동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아이들은 게임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수업시간에 소개한 단어나 문장들을 연습시키기에 게임이 적격이다.
몇몇 부모님들은 ‘공부는 안하고 무슨 게임을 하나?’ 라고 의아해 하실 수도 있고 과연 게임이 영어를 배우는데 도움이 될지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으시라고 본다. 분명한 것은 언어교육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역할은 확실하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활동으로서 학생들의 동기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게임은 언어가 사용되는 상황을 만들고 그 상황 속에서 언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도록 한다. 게임은 아이들이 게임 상황에 맞게 영어를 사용하게 한다. 예를 들어서 한 수업의 주된 학습내용이 취미에 대해서 묻고 답하는 것이라면 우선 기본적으로 취미관련 어휘와 질문하고 답하는데 필요한 문장을 배우고 익히게 한 후 자신과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을 학습한 목표언어를 사용하여 최대한 많이 찾도록 하는 게임을 한다면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여럿에게 질문을 하고 또 여러 명의 질문에 답변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 게임을 통해서 배운 내용을 반복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하게 된다.
게임의 한 예
아이와 할 수 있는 카드를 사용한 게임 중 단어나 문장을 연습할 수 있는 게임이 있다. 필요한 준비물로는 학습한 단어 또는 문장 카드이고 2명에서 4명의 인원이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일단 배운 단어를 연습하게 하는 방법으로 단어 카드를 글이 보이게 책상에 넓게 펴 놓는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손을 머리 위에 올려놓고 있다가 교사나 엄마가 불러주는 단어 카드를 손으로 치게 한다. 올바른 단어를 치는 사람이 그 카드를 가질 수 있다. 이렇게 반복해서 카드치기를 하여 카드가 모두 모아졌을 때 카드를 제일 많이 모은 사람이 게임의 승자가 된다. 단어뿐만 아니라 문장도 연습을 할 수 있는데 문장을 연습하게 하기 위한 게임의 한 예로는 단어 또는 그림카드를 내용이 보이게 책상에 펴 놓은 후에 아이들에게 차례대로 카드를 잡고 목표언어를 활용하여 문장을 만들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I like apples, but I don''t like oranges." 와 같이 '' ~like(s), but ~ don''t (doesn''t) like ~.''를 학습했다고 하면 사과와 오렌지 그림 또는 단어 카드를 잡고 올바른 문장으로 말을 한 아이가 그 그림카드를 가지고 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한 단계 추가할 수 있는 것은 주어를 I가 아닌 He나 She가 되게 말하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먼저 말한 아이가 사과와 오렌지 카드를 잡고 말을 했다면 그 다음 말하는 아이는 앞서 말한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좋아하지 않는지를 말하고 본인에 대해 말하게 하는 것이다. “She likes apples, but she doesn''t like oranges. I like grapes, but I don''t like mangoes." 와 같이 말이다. 이런 식으로 반복해서 말하고 올바로 말한 경우에만 카드를 가져갈 수 있게 해서 끝에 카드를 제일 많이 모은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카드를 사용하여 간단히 단어를 연습하게 하거나 문장을 연습하게 할 수 있다.
중학교 때에 처음 영어수업을 받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영어 수업시간에 게임을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었으리라 본다. 그러나 이렇게 상상하지조차 못했을 게임을 활용한 수업을 통해서 아이들은 영어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유지하고 목표언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있다. 수업하러 교실로 가는 교사들에게 들린 뿅망치, 파리채, 주사위, 카드와 종들의 의미를 알기에 수업시간에 들려오는 학생들의 환호소리는 아이들의 영어 학습 실력이 쑥쑥 오르는 소리로 들린다.
정이조 주니어 영어학원
목동캠퍼스 원장 박민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