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산책> 데드풀

위트 넘치는 찰진 대사와 거침없는 액션

지역내일 2016-02-22
지난해 개봉했던 스파이 액션 영화 ‘킹스맨’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도 국내에서 관람객수 6백만 명이 넘었던 데는 잔인한 폭력 장면들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한 유머와 재치 그리고 경쾌한 음악이 있었기 때문인 듯하다.
17일에 개봉한 ‘데드풀’은 마블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캐릭터인 ‘데드풀’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지만 위트와 유머 그리고 음악까지 ‘킹스맨’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잔인한 장면이 많지만 끔찍하지 않고 비속어를 담은 대사와 저질 음담패설이 끊임없이 이어지지만 ‘데드풀’과 함께 웃을 수 있다. 역시 ‘킹스맨’처럼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다. 

데드풀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엑스맨’ 등 그동안의 마블 코믹스 영화 속 슈퍼히어로 캐릭터들과 달리 ‘데드풀’은 한 차원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정의감과 진지함은 없고 액션과 유머는 거칠고 거침없다. 여기에 적절한 로맨스가 버무려지면서 섹시하기까지 하고, 영화 중간 중간 관람객들에게 말을 걸어 친근감을 준다. 그야말로 ‘나쁜 남자 신드롬’에 빠질 만한 캐릭터다.
마블 캐릭터들이 나오는 영화는 원작 만화 마니아층이 아니면 이해하기 복잡하고 정의감에 불타는 캐릭터들로 인해 적당히 유머를 섞어도 지루할 정도로 진지할 때가 있다. 그렇지만 이번 ‘데드풀’에는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지루함과 진지함은 없다. 마블 슈퍼히어로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더라도 유쾌하고 통쾌하게 관람할 수 있다. 크레디트가 다 올라가기 전에 자리를 뜬다면 ‘데드풀’이 관객에게 전하는 보너스 재미를 놓칠 수 있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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