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공동주관으로 어린이집 원장 46명을 대상으로 평가인증이 우수한 심곡어린이집을 견학하고, 변화하는 보육현장의 평가인증 노하우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평가인증제도는 ‘영유아에게 안전한 보호와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평가인증지표를 기준으로 어린이집의 현재 수준을 점검하고 개선한 후 국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학부모가 어린이집을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어린이집은 3년 주기로 의무적으로 평가인증에 참여해야 한다. 평가인증은 어린이집 대표가 바뀌거나 영유아보육법 위반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게 되면 취소된다. 이날 견학한 심곡어린이집은 장애아통합 보육을 하고 있으며 1세반부터 4~5세반까지 6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시범운영중인 3차 평가인증지표로 평가인증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곳이다. 견학은 저녁 6시부터 실시했으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교육방법 △교직원 수퍼비젼 관리 △교재교구 활용법 △아동발달 단계에 맞는 보육실 환경조성 노하우 등 시대흐름에 맞는 보육현장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 문을 연 꼬마천사 어린이집 원장은 “평가인증 교육을 받았지만 평가인증을 준비하려고 하니 막막했는데, 부천시에서 우수시설 견학 기회를 제공해 평가인증을 통과한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하여 보육과정의 다양한 노하우를 배우니 평가인증 받을 자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올해 8월말 기준 한국보육진흥원 자료에 의하면 부천시 어린이집 중 86%(534개소)가 평가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 어린이집 평가인증율 73.1%, 전국 어린이집 평가인증율 75.3%보다 10%이상 웃도는 평가인증율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시설안전 및 운영전반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해 어린이집 운영역량을 강화시키는 한편, 학부모에게는 보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보육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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