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강득구 의장(안양2)은 이종걸 국회의원(안양 만안)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를 통해 안양교도소 이전 반대 입장 철회를 거듭 요청했다.
강의장은 5일 ‘이종걸 의원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이종걸 의원이 예비군 부대의 박달동 이전을 이유로 안양교도소 이전을 반대했지만 실상은 2개 중대 100여명의 병력이 증원되는 것에 불과하다”며 “우려와 달리 지역주민에게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장은 “예비군부대 100여명이 증원되는 것에 반대한다면, 지난 2013년 박달동에 정보사령부가 들어서는 것을 끝까지 막아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며 “교도소 이전 반대 입장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강 의장은 “안양은 갈수록 인구가 줄어들고 매년 재정자립도가 떨어지는 등 수년간 정체되어 있으며, 교도소 이전 부지를 개발하면 세수확대로 이어져 안양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안양시민 전체의 입장에서 생각해 안양교도소 이전 반대 입장을 철회하고 교도소 이전을 위한 노력에 힘을 실어달라”고 촉구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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