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작업이 본격화 되면서 혹시라도 배안에 남아있는 미수습 희생자들의 시신이 유실될까 염려한 세월호 유가족들이 지난 31일 팽목항으로 출발했다. 단원고 희생 및 생존학생 아버지들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은 인양 작업이 내다 보이는 동거차도에 캠프 설치한 후 인양과정을 지켜 볼 예정이다.
416가족협의회는 "해양수산부에 인양작업을 지켜볼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에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작업자들의 안전과 온전한 선체인양, 하루라도 빨리 실종자들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416가족협의회는 대형 현수막을 제작해 작업 중인 ‘차이나 셀비지’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현수막에는 ‘상하이 지원 여러분을 믿습니다’ ‘온전한 선체인양 꼭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귀를 한국어와 중국어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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