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에 조성된 혁신도시의 미래전략지도가 완성됐다.
경북도는 12일 국토연구원의 연구용역을 통해 미래 핵심전략 과제로 추진해 온 ‘경북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의 세부전략 그림’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경북혁신도시에는 이전대상 공공기관 12개 가운데 한국도로공사 등 8개 기관이 이전을 마쳤고 4개 기관은 이전을 준비중이다.
경북도는 최근 경북혁신도시내 12개 기관과 김천시 등 경북 서부권 7개시·군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북 혁신도시 드림모아프로젝트’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포스트(Post)혁신도시 미래전략 과제인 ‘드림모아 프로젝트’를 국토연구원이 검증해 구체화하고 주요 사업들의 타당성과 국책사업화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경북도와 국토연구원이 밝힌 경북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는 12개 이전공공기관의 기능을 반영해 ‘SOC’(사회간접자본) 건설, 에너지자원산업, 교통 및 건설안전, 종자산업, 동물질병, 공공서비스, 일자리창출, 투자유치 등의 분야에서 10대 프로젝트를 확정하고 세부 30여 개의 핵심사업에 대한 세부실행전략과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경북도는 오는 2021년까지 1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우선 혁신도시 주변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충청권과 백두대간까지 연계되는 ▲‘추풍령 창조경제산업벨트’를 구축하고 그 발전효과를 세종시와 경북 안동·예천의 도청 신도시를 잇는 ▲‘한반도 황금허리 경제권’의 중심축 역할과 연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경북도가 한반도 전체를 주도하는 ▲‘창의융합 경제허브 ’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연구원의 김은란 책임연구원은 “드림모아 프로젝트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관련 광역자치단체 중 경북이 가장 먼저 공공기관 이전 후 전략을 마련했고 지역 혁신도시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전체 경제권과 경북을 연계하는 미래지향적 구상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이번에 확정된 ‘경북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경북혁신도시 조성과 도청 신도시 건설의 성공적 추진을 연계해 한반도 황금허리 미래시대를 주도할 경북의 ‘양 날개 비상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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