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어린이 전문 공연 페스티벌이 8월12~14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수원의 어린이들, 다 같이 놀자’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 찾아온 수다페스티벌을 신나게 즐겨보자.
■움직이는 그림동화 - 강아지똥
축제의 첫 무대는 권정생 선생님의 동명 원작동화를 무대로 옮긴 ‘강아지똥’. ‘극단 모시는 사람들’들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아름다운 색감, 대사, 무대효과 등으로 마치 동화가 살아있는 듯 생생한 느낌을 전달한다. 아무 쓸모없는 강아지똥이지만 민들레는 꽃을 피워내기 위해서 꼭 필요한데…. 과연 강아지똥은 자신의 온 몸을 녹여 아름다운 꽃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예술과 과학의 아름다운 만남! - 작은 점 네모
프랑스 극단 ‘토위보위’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창작품들과 범상치 않은 이미지들을 만들어내며 환상적인 세계를 선사한다. 작은 소년 ‘쁘띠 뽀엥까레’는 오른손에 네모난 작은 가방을 들고 무대 위에 오른다. 그 작은 가방 속의 하얀 종이들은 간단한 종이접기로 시작해 기하학적이며 아름다운 모양으로, 또는 새나 사람 모양으로 되살아난다.
■환상적인 마리오네트 퍼포먼스 - 춤의 축제
멕시코 노래와 스페인의 플라밍고뿐만 아니라, 질투심 많은 남편과 그의 아름다운 벨리댄서 아내, 열정적인 집시 타보 등이 펼치는 재미있고 때로는 로맨틱한 공연을 보게 된다. 독일 극단 ‘더 피프스 휠’은 독창적인 아이디어, 예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완벽한 인형들의 연기, 강렬한 리듬 등으로 45분 동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대사가 없어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통하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마리오네티스트 옥종근의 마법의 인형전
페스티벌 기간 동안 마리오네트 인형의 신비한 인형극 세계가 리허설룸에서 펼쳐진다. 마리오네트는 나무를 깎아 만든 인형의 손·발·턱 등 관절 마디마디를 실로 묶어 사람이 위에서 조정하면서 연출하도록 하는 인형. 손가락 하나하나까지 섬세한 움직임을 통해 마치 사람처럼 움직이는 마법에 걸린 목각 인형을 가까이 감상하며 아이들의 상상력은 쑥쑥 자라난다.
■어린이 연극 캠프
수다페스티벌에서는 초2~6학년 20여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연극 캠프를 마련한다. 13~14일에 진행되는 연극 캠프에는 연극교실 참여 및 발표회, 인형 만들기, 공연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우리 아이들의 숨겨진 감성과 재능을 찾는 즐거운 체험이 될 듯.
문의 031-250-530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수다페스티벌 공연일정
공연명 | 공연일시(8월) | 공연장소 (수원SK아트리움) | 관람료 |
강아지똥 | 12일 오전11시/오후4시 | 소공연장 | 2만원 |
작은 점 네모 | 13일 오전11시/오후4시 | 소공연장 | 2만원 |
춤의 축제 | 14일 오전11시/오후4시 | 소공연장 | 2만원 |
어린이 연극캠프 | 13일 오전10시30분~오후5시 14일 오전10시30분~오후6시 | 리허설룸 | 3만원 |
마법의 인형전 | 12~14일 오전10시~오후5시30분 | 소공연장 로비 | 무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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