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입맛 깨우는 추천 맛집 - ‘황태·코다리’

팔방미인 명태로 만든 건강한 밥상 대령이요~

건강식·겨울별미로 안성맞춤 …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반해

지역내일 2016-02-17 (수정 2016-02-17 오전 11:02:53)

명태는 구이 국 조림 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서 팔방미인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반 건조시키면 코다리, 한겨울 일교차가 큰 덕장에서 서서히 말리면 황태가 된다. 특히 황태는 숙취해소뿐 아니라 여성들의 다이어트나 피부미용에도 그만. 노폐물 해독작용도 뛰어나 건강식으로 주목받는다. 둔산동 을지대학교 병원 인근에서 진짜 흡족할만한 황태·코다리전문점을 만났다. 겨울철에 더욱 맛있고 원기 회복에도 좋은 건강한 밥상이 있는 곳, 바로 ‘황태·코다리’다.






황태와 코다리로 만든 다양한 요리
''황태·코다리''는 인근의 직장인과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집이다. 한번 다녀간 사람은 가족과 지인에게 맛을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 만큼 가격과 맛에 만족한다. 개업 11개월째인데다 접근성이 좋지 않은 상가의 2층인데도 단골들이 꾸준히 늘어 입소문이 났다.
요식업 7년차인 강주미겸 사장은 음식에 대한 애정과 내공이 상당하다. 개업을 앞두고 3개월여 동안 강원도 인제와 대관령의 황태덕장을 뒤지고 다녔다. 깨끗하고 좀 더 맛있는 황태와 코다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위해 발품을 팔았다. 그래서 찾은 곳이 대관령 천진덕장이다.
대관령 청정지역 800m 고지에서 말린 황태와 코다리는 강 사장의 손을 거쳐 일품요리로 탄생한다. 통황태지리, 통황태전복지리, 황태진국, 황태전복진국, 황태구이, 코다리회무침, 코다리찌개, 황태두부두루치기, 코다리조림, 황태찜, 통황태대구뽈전골, 코다리비빔냉면 등 황태와 코다리를 이용한 메뉴가 천지다. 보양식으로 안성맞춤인 황태진국보양백숙과 해신탕도 예약을 받아 상에 낸다.
강 사장은 “쉬는 날에는 전국의 유명 맛집을 돌아다니며 노하우를 벤치마킹한다”며 “엄마가 내는 건강한 밥상을 생각하며 모든 음식은 원재료의 맛을 살릴 수 있게 직접 조리한다”고 했다.






헛헛한 속 달래줄 황태진국과 황태지리
이집은 대표메뉴나 인기메뉴가 특별히 없다. 메뉴 하나하나 특색이 있고 만족도가 높아서 선호도가 엇비슷하다. 우리 일행은 황태전복진국과 통황태전복지리, 코다리조림, 황태구이, 황태찜을 주문했다. 겨울철에 더 맛있는 황태와 코다리로 만든 요리를 다양하게 맛볼 생각이었다.
황태전복진국은 뽀얀 설렁탕 자태다. 국내산 들기름으로 황태를 볶은 다음, 육수를 부어 끓여내는데 마치 사골국물처럼 진하다. 전복 2마리도 같이 들어있어서 제대로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간이 필요하면 함께 나온 새우육젓을 조금 넣는다. 기본 육수는 황태머리와 다시마, 무, 고추씨, 대파 뿌리 등을 넣고 8시간 정도 끓였다.
지치고 쓰린 속을 달래 줄 국물이 필요하다면 통황태전복지리도 좋다. 시원하고 담백한 맑은 국물로 황태 한마리가 통으로 들어있다. 뜨끈한 국물 맛은 추위와 피곤에 지친 몸에 최고의 호사를 선사한다.
촉촉하고 쫀득쫀득한 코다리를 양념장에 조려낸 코다리조림은 또 다른 별미. 콩나물과 함께 김에 싸먹으면 더욱 맛이 살아난다. 칼칼하면서 달콤한 양념장이 코다리살에 잘 배어들어 감칠맛이 제대로다.
황태구이와 황태찜도 통통하게 살이 오른 황태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황태구이는 매콤한 양념장이 보들보들한 육질의 황태를 만나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황태와 함께 새우와 낙지, 오징어, 곤이 등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황태찜도 누구나 반하기에 충분하다.






건강한 식재료로 정성 담아 조리
‘황태·코다리’는 건강한 식재료를 최대한 사용한다. 양념류도 국내산 사용이 우선이며 소금도 3년 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이다. 그래서인지 함께 나오는 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다.
김치는 일주일에 한 번씩 국내산 고춧가루와 광천산 젓갈을 이용해 직접 담근다. 특히 양념이 과하지 않고 쌉싸래한 갓의 향이 살아있는 갓김치는 별미 중의 별미다. 샐러드 소스도 자몽, 레몬 등으로 직접 담은 발효 청을 활용해 주인장이 만든다. 나물반찬의 밑 국물에도 기본육수를 사용할 만큼 모든 음식에는 정성이 담겨있다.
깔끔하고 정갈한 분위기의 ‘황태·코다리’는 안사람의 손맛과 바깥양반의 경영철학이 실현된 곳이기도 하다. 배재대 호텔컨벤션학과 교수이기도 한 곽용섭 대표는 “올해 안에 2호점을 열어 식당 창업을 꿈꾸는 배재대 학생들의 실험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태·코다리 070-4250-8859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