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여의 대공사를 마친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의 개통식이 29일 광교중앙역 경기도청 예정부지에서 열렸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이날 개통행사에는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을 비롯해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찬민 용인시장 등 정·관계 인사,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통식에서 정찬민 용인시장은 “신분당선 연장선의 개통은 급속한 도시개발로 교통혼잡을 겪고 있는 수지지역을 관통함으로써 우리시에겐 마치 교통혁명과도 같은 매우 뜻 깊고 역사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시가 사람과 철도중심의 친환경 교통도시로 거듭나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신분당선 연장선은 총 6개 전철역 가운데 용인 수지지역을 통과하는 역이 동천역, 수지구청역, 성복역, 상현역 등 모두 4개에 달한다. 열차는 5시30분부터 출퇴근시 5분, 평시 8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수지지역에서는 강남역까지 20분대에 도착이 가능함에 따라 수지구 주민 30여만명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개통식에 참석한 한 시민은 “매일 아침 추위에 떨고 광역버스에 탑승하더라도 입석으로 출근하기 일쑤였으나, 전철이 개통되면 강남역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해질 것"이라며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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