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영자총협회(회장 고병헌, 이하 경북경총)가 도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3.9일로 지난해(3.8일)에 비해 0.1일 증가했으며, 100인 미만 기업이 3.6일, 100인 이상 기업이 4.3일의 하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참여 업체 중 총 97.4%의 기업체가 하계휴가를 실시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휴가 시행 방식으로는 73.7%는 근로자에게 별도의 휴가를 부여하며 23.7%의 업체가 연차휴가를 하계휴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계휴가 부여방식으로는 47.3%의 기업체가 단기간 집중적으로 근로자에게 휴가를 부여한다고 응답했으며, 한 달 동안 골고루 휴가를 부여한다는 응답이 24.3%로 그 뒤를 이었다.
하계휴가 기간은 8월 초 57%, 7월 말 32.3%로 7월 말과 8월 초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계획이 있는 기업 중 하계휴가비 지급 예정인 기업은 71.6%로, 정기상여금으로 지급하는 업체가 36.5%, 사업주 재량에 따라 별도 휴가비를 지급하는 업체는 25.7%이며 정기상여금과 별도 휴가비를 동시에 지급하는 업체가 9.5%로 조사됐다.
평균휴가비는 41만8천원으로 지난해 38만7천원에 비해 3만1천원 증가했다.
또한 전년 대비 현재 체감 경기에 대해 악화 혹은 매우 악화되었다고 응답한 업체가 74%로, 비슷한 수준이거나 개선되었다고 응답한 26%를 크게 웃돌았다.
체감경기 악화 이유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제 회복부진에 따른 세계 무역규모 감소와 엔저, 원화 강세로 인한 기업 경쟁력 저하가 1, 2위를 차지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대기업 생산기지의 해외이전이 체감경기 악화의 이유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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