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오는 2월 27일(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3년 만에 두 번째 리사이틀 공연을 펼친다.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 콩쿠르 위촉 작품 최고 연주상까지 휩쓴 바 있는 손열음은 뛰어난 통찰력과 테크닉, 광범위한 레퍼토리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2013년 리사이틀에서는 재기 발랄한 레퍼토리와 자신감 넘치는 연주로 관객을 매료시키며 음악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국내외 수많은 오케스트라 협연을 비롯해 많은 공연을 가졌으며 연주 이외에도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클래식 이야기,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라는 책을 출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 <모던 타임즈>의 프로그램은 20세기 초반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던 1914년 즈음의 대표적인 음악으로 1부와 2부를 구성했다. 특히 첫 곡은 도나우강 왈츠, 마지막 곡은 라벨의 라발스로 배치했는데, 라발스가 전통적인 비엔나 왈츠를 무너뜨린다는 콘셉트의 곡이어서 전쟁 등의 테마와 연관된다. 클래식 음악 흐름의 큰 변화가 있었던 약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손열음만의 피아니즘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1577-5266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