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공동육아를 함께 했던 아이의 어린이집 졸업 동기 7명이 2016년, 10살이 되었다. 더 크기 전에 아이들 우정 사진을 찍어주자며 2015년 연말 모임은 식사를 한 후 스튜디오 촬영을 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촬영할 곳을 알아보니 대부분의 사진관이 돌 사진, 성장앨범 등을 주로 찍으며 고가의 촬영비와 앨범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스튜디오거나 아예 여권사진 등의 스냅 사진을 찍는 작은 동네 사진관이 대부분. 그 와중에 보석처럼 발견한 ‘더 아커스’는 심플하고 세련된 스튜디오,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곳이었다. 무사히 아이들의 우정 사진 촬영을 끝내고 ‘더 아커스’의 오규진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커스(arcus)는 사전을 찾아보면 ‘아치구름’이라는 뜻인데 사람과 사람, 사람과 공간 등을 이어준다는 의미입니다. ‘아티스트들의 커뮤니티 공간 그리고 스튜디오’의 준말이기도 하고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기존의 전통적인 사진관 형식에서 벗어나 사진촬영을 중심으로 영상과 다양한 미디어 매체 등과 작업을 진행하는데 지역민들을 위한 사진촬영과 스튜디오 대여도 하고 있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기본적인 인물과 제품의 사진 및 영상을 촬영하는 일 외에도 사진, 영상, 미술, 음악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지원한다.
아티스트들의 작품 판매 및 홍보 마케팅 대행, 기획 전시를 돕고 각각의 분야에 있는 아티스트들의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아티스트 모임, 사진 영상 미술 스터디, 아트 콜라보레이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2016년에는 다양한 느낌의 촬영 작업을 시도해보려고 한다는 오 대표, ‘더 아커스’가 본인만의 작업실이 아닌 사진과 영상 등을 직접 제작하는 아티스트들의 작업 공방이자 창의적인 콘텐츠 공장으로 공유되었으면 좋겠단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공간을 이어주는 백현동의 명소가 되고 많은 예술가들이 협업하고 소통하며 다양한 작품들이 탄생하길 기대한다.
위치 : 분당구 백현동 595-1
문의 : 031-702-1561
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