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고등학교에 ‘LSP토요학교’라는 또 다른 학교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LSP토요학교’란 Life Scale Planning의 약자로 ‘삶의 규모를 잡아주는 플래닝’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 이제는 경안 고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아름아름 입소문이 나 있었다. LSP토요학교의 역사는 올해로 7년차, 그동안 많은 멘티와 멘토 학생들을 졸업시켰고 학생들의 변화를 통해서 학교 안에도 작은 변화를 일으켜왔다는 후일담도 만들어 냈다. 학생들이 직접 플래닝을 쓰기 시작하면서 학습, 태도, 인성까지 변했다고 알려지고 있는 LSP토요학교. 이것이 일선 교사들이 학생들을 위해서 만든 학교안의 또 다른 학교라는 점에 더 큰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그 어디도 아닌 학교 현장에 있기에 더욱 반가운 ‘LSP토요학교’ 이야기, 새해 벽두에 가장 먼저 전하는 훈훈한 학교 소식이다.
LSP토요학교 그 문을 열다
학교에서 만난 최원·곽충훈 교사. 바로 오늘의 LSP토요학교를 있게 한 장본인들이었다. 토요학교 출발 당시를 회고하며 곽 교사는 이렇게 말했다. “당시 공부는 하지만 꿈도 없고 목적도 없는 학생들을 보면서 교사로서 안타까움이 컸다. 그러던 중 ‘RPS’라는 기독교 자기관리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는데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라서 반 학생들과 진행하게 되었다. 그런데 결과는 기대이상이었다.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플래닝을 관리하면서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알아갔고, 어떤 목표를 가지고 살고 싶은지도 찾게 되었다. 그것은 결국 학생들에게 꿈과 목표를 주었고 이 변화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효과를 내었다.”
플래닝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생들은 변했다고 했다. 변화는 그동안 찾지 못했던 잠재력으로 나타났고 성적향상이라는 드러나는 결과물로도 보여 졌다. 그런가하면 어떤 학생은 게임중독으로부터, 어떤 학생은 무기력으로부터 탈피했다. 이는 학생들이 세상과 자신에게 눈을 돌리는 전환점을 만드는 이유를 만들게 되었기 때문이란다. 이렇듯 플래닝 프로그램을 통한 학생들의 변화는 결국 동료 교사들의 성원과 지원을 끌어냈다. 가장 먼저 힘을 보탠 것이 바로 최원 교사. 그러면서 기독교에 국한되어 있던 RPS프로그램을 일반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LSP프로그램으로 재편성했다. 그렇게 LSP토요학교는 시작되었다.
‘나’가 아닌 ‘우리’를 가르치다
현재 LSP토요학교는 학교 내 진로진학상담부로 분리되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었다. 매년 3월에는 1학년 신입 멘티들을 선발한다. 선발과정에서는 면접이 진행되는데, 이때 무엇보다 중요시되는 ‘성적’이 아닌 바로 ‘융합’이었다. 2학년 멘토와 융합이 가능한지, 또 학교문화의 변화에 동참이 가능한지가 선발요건의 최우선이 되었다. 이것은 학생들이 시험성적으로 평가되는 것이 안타까웠던 교사들이 만든 토요학교만의 애정 어린 선발 요건이란다. 그래서일까? 지난해 토요학교에는 300여명의 학생들이 지원해왔다. 그중 180명의 학생을 선발, 그중 교육을 마친 33명이 멘토로 남았다. 멘토1명은 신입 멘티 4명을 멘토링하는 시스템으로 운영이 된단다. LSP프로그램은 교육의 주체인 학생·학부모·교사에게도 참여기회가 주어지는데 학부모아카데미의 경우 3년째 진행 중에 있다. 최 교사에 따르면 “학부모들이 처음에는 자녀들의 진로 목적으로 왔다가 교육을 거듭하면서는 자녀와의 소통, 본인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는다”고 했다. 하지만 들리는 말에 의하면 학부모들이 LSP토요학교를 가장 호평하는 이유는 그 무엇보다도 ‘사랑과 관심’이란 토요학교의 문화와 학생들을 위해서 진심어린 진로진학상담을 하고 있는 이들 교사들이었다. 이들 교사들은 학생들이 플래닝을 도구삼아 학습과 습관을 트레이닝하게 하고,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매뉴얼을 훈련하는 등, 꼭 좋은 등급이 아니어도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을 위해서 진심어린 진학상담을 해주고 있는 것. 이것이 바로 LSP토요학교가 가진 그들만의 분위기였다. 지극히 주관적이긴 했으나 이런 문화가 공교육현장에 있다는 것에 리포터는 왠지모를 뿌듯함을 느꼈다.
최원·곽충훈 교사에게 앞으로의 바람을 들었다. 최원 교사는 “경안고 토요학교는 학생들에게 더 좋은 일반고를 만들어 주고 싶은 교사들의 고민에서 시작됐다”면서 “앞으로는 1학년 전체, 나아가서 안산 전체 학생들에게 LSP프로그램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또한 곽충훈 교사는 “앞으로의 교육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교육이어야 한다. 그 바탕에는 사랑과 관심이 꼭 필요하다. LSP토요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관리뿐 만아니라 주변도 돌아볼 줄 아는 따뜻한 성품을 지닌 인제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아낌없이 지원해준 박두천 교장·정기숙 교감·김진회 교감 그리고 김건용·강찬성·장희걸 교사에게 전하는 감사의 말도 잊지않았다.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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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P토요학교’란 Life Scale Planning의 약자로 ‘삶의 규모를 잡아주는 플래닝’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 이제는 경안 고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아름아름 입소문이 나 있었다. LSP토요학교의 역사는 올해로 7년차, 그동안 많은 멘티와 멘토 학생들을 졸업시켰고 학생들의 변화를 통해서 학교 안에도 작은 변화를 일으켜왔다는 후일담도 만들어 냈다. 학생들이 직접 플래닝을 쓰기 시작하면서 학습, 태도, 인성까지 변했다고 알려지고 있는 LSP토요학교. 이것이 일선 교사들이 학생들을 위해서 만든 학교안의 또 다른 학교라는 점에 더 큰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그 어디도 아닌 학교 현장에 있기에 더욱 반가운 ‘LSP토요학교’ 이야기, 새해 벽두에 가장 먼저 전하는 훈훈한 학교 소식이다.
LSP토요학교 그 문을 열다
학교에서 만난 최원·곽충훈 교사. 바로 오늘의 LSP토요학교를 있게 한 장본인들이었다. 토요학교 출발 당시를 회고하며 곽 교사는 이렇게 말했다. “당시 공부는 하지만 꿈도 없고 목적도 없는 학생들을 보면서 교사로서 안타까움이 컸다. 그러던 중 ‘RPS’라는 기독교 자기관리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는데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라서 반 학생들과 진행하게 되었다. 그런데 결과는 기대이상이었다.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플래닝을 관리하면서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알아갔고, 어떤 목표를 가지고 살고 싶은지도 찾게 되었다. 그것은 결국 학생들에게 꿈과 목표를 주었고 이 변화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효과를 내었다.”
플래닝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생들은 변했다고 했다. 변화는 그동안 찾지 못했던 잠재력으로 나타났고 성적향상이라는 드러나는 결과물로도 보여 졌다. 그런가하면 어떤 학생은 게임중독으로부터, 어떤 학생은 무기력으로부터 탈피했다. 이는 학생들이 세상과 자신에게 눈을 돌리는 전환점을 만드는 이유를 만들게 되었기 때문이란다. 이렇듯 플래닝 프로그램을 통한 학생들의 변화는 결국 동료 교사들의 성원과 지원을 끌어냈다. 가장 먼저 힘을 보탠 것이 바로 최원 교사. 그러면서 기독교에 국한되어 있던 RPS프로그램을 일반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LSP프로그램으로 재편성했다. 그렇게 LSP토요학교는 시작되었다.
‘나’가 아닌 ‘우리’를 가르치다
현재 LSP토요학교는 학교 내 진로진학상담부로 분리되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었다. 매년 3월에는 1학년 신입 멘티들을 선발한다. 선발과정에서는 면접이 진행되는데, 이때 무엇보다 중요시되는 ‘성적’이 아닌 바로 ‘융합’이었다. 2학년 멘토와 융합이 가능한지, 또 학교문화의 변화에 동참이 가능한지가 선발요건의 최우선이 되었다. 이것은 학생들이 시험성적으로 평가되는 것이 안타까웠던 교사들이 만든 토요학교만의 애정 어린 선발 요건이란다. 그래서일까? 지난해 토요학교에는 300여명의 학생들이 지원해왔다. 그중 180명의 학생을 선발, 그중 교육을 마친 33명이 멘토로 남았다. 멘토1명은 신입 멘티 4명을 멘토링하는 시스템으로 운영이 된단다. LSP프로그램은 교육의 주체인 학생·학부모·교사에게도 참여기회가 주어지는데 학부모아카데미의 경우 3년째 진행 중에 있다. 최 교사에 따르면 “학부모들이 처음에는 자녀들의 진로 목적으로 왔다가 교육을 거듭하면서는 자녀와의 소통, 본인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는다”고 했다. 하지만 들리는 말에 의하면 학부모들이 LSP토요학교를 가장 호평하는 이유는 그 무엇보다도 ‘사랑과 관심’이란 토요학교의 문화와 학생들을 위해서 진심어린 진로진학상담을 하고 있는 이들 교사들이었다. 이들 교사들은 학생들이 플래닝을 도구삼아 학습과 습관을 트레이닝하게 하고,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매뉴얼을 훈련하는 등, 꼭 좋은 등급이 아니어도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을 위해서 진심어린 진학상담을 해주고 있는 것. 이것이 바로 LSP토요학교가 가진 그들만의 분위기였다. 지극히 주관적이긴 했으나 이런 문화가 공교육현장에 있다는 것에 리포터는 왠지모를 뿌듯함을 느꼈다.
최원·곽충훈 교사에게 앞으로의 바람을 들었다. 최원 교사는 “경안고 토요학교는 학생들에게 더 좋은 일반고를 만들어 주고 싶은 교사들의 고민에서 시작됐다”면서 “앞으로는 1학년 전체, 나아가서 안산 전체 학생들에게 LSP프로그램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또한 곽충훈 교사는 “앞으로의 교육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교육이어야 한다. 그 바탕에는 사랑과 관심이 꼭 필요하다. LSP토요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관리뿐 만아니라 주변도 돌아볼 줄 아는 따뜻한 성품을 지닌 인제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아낌없이 지원해준 박두천 교장·정기숙 교감·김진회 교감 그리고 김건용·강찬성·장희걸 교사에게 전하는 감사의 말도 잊지않았다.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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