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아하한의원-기경체조

진식법, 기경체조로 자가면역력 높인다

지역내일 2015-06-24 (수정 2015-06-24 오후 5:37:01)

메르스로 인해 전국이 난리다. 특별한 치료법도 백신도 없는 병을 이기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면역력’이다. 면역은 외부의 독소로부터 내 몸을 보호하는 것으로, 몸 안에 면역체보다 독소가 더 많으면 자연치유 능력이 무너져서 병에 걸리게 된다. 모든 병의 최고의 예방과 치료는 자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면역력이 약해지고 몸의 균형도 깨진다. 약해진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에 대해 둔산동 아하한의원 이계복 원장에게 들었다.


생명력 살려주는 가장 빠른 방법 ‘진식법’
이 원장은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진식법’을 제안한다. 진식법은 한 달에 한 번씩 규율에 맞게 식법을 조절하여 스스로 건강을 찾을 수 있게 하는 의료적 의식계몽운동이다. 진식법은 9일간 진행된다. 몸을 청소하는 과정인 ‘청결심법’ 3일, 금식 3일, 보식 3일로 이루어진다.
청결심법은 청결심차를 마시며 신체에 쌓인 더러움을 씻어내고, 음식이 지나는 장도 및 혈관 순환기 계통을 깨끗하게 한다. 금식은 평소에 섭취하던 음식은 먹지 않고 일정한 시간에 물과 차만 먹으며 태식호흡과 묵상을 통해 균형이 깨진 섭생활동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과정이다.
태식호흡은 엄마의 뱃속에서 하던 호흡법으로 공간의 이기를 섭취하는 기식활동을 말한다. 이 호흡법만 잘 해도 신체의 전반적인 생명력이 회복됨을 느낄 수 있다. 3일간의 보식은 금식 후 몸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식사방법으로 올바른 생활 습성을 기초화하고 유지하도록 짜였다. 
진식체험에 참가했던 최수정(가명·36)씨는 “늘 만성피로에 시달렸었는데 진식법 이후 생기를 찾게 되었고, 피부도 좋아지고 몸이 가벼워졌다”며 기뻐했다.


균형 잡힌 몸을 유지시키는 ‘기경체조’
우리 몸은 본래 대칭적이다. 겉보기에 몸의 균형이 깨진 사람은 이미 병이 있는 사람이다. 몸의 불균형은 근골격계의 문제뿐 아니라 내장기 계통 문제 또는 만성피로에 의해서도 일어난다. 그래서 진식법에서는 몸이 균형 잡힌 상태를 유지하도록 ‘기경체조’를 늘 함께 한다.
‘기경’은 몸의 올바른 틀을 의미한다. 특히 기경체조 중 ‘기지개’, ‘마상선식’, ‘전굴자세’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다. 기지개는 아침에 일어나 태식호흡과 함께 손끝, 발끝까지 기의 흐름을 원활히 하는 동작으로 모든 신체 활동을 원활케 하여 하루를 힘차게 살아갈 수 있게 한다. 또 마상선식과 전굴자세는 다리와 허리의 대근육을 단련하고 골반의 균형을 맞추어 등과 허리를 바로 세우는 효과가 있다.
사람은 각각의 타고난 체질이나 습관에 의해 생명의 기운이 모여 있는 무릎, 허리, 어깨 중에 반복적으로 아프거나 약한 부위가 있다. 기경체조를 통해 골격의 불균형을 회복하고 약점을 보완해서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아하한의원에서는 모든 환자들에게 태식호흡과 기경체조를 접목해서 치료에 도움을 주는데, 근골격계, 혈맥 순환기질환,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증상, 틱장애 치료 등에서 큰 효과를 나타낸다.
이 원장은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금식까지 하지 않아도 청결심법과 보식만으로 체질이 개선되어 비염이나 아토피 같은 증상개선이 뚜렷하다”며 “누구나 1:1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진식법을 실행할 수 있다” 덧붙였다.
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


도움말   아하한의원 이계복 원장
체조시범 아하한의원 정재승 원장




<따라해 보는 기경체조>




기지개
두 팔을 위로 쭉 뻗는다.




마상선식
발을 어깨 넓이로 벌린 후 투명의자에 앉는다는 느낌을 가지고 앉는다. 팔을 쭉 뻗는다. 1분 정도 정지한다. 허리 쪽으로 힘이 간다.




전굴자세
발을 일직선으로 쭉 뻗으며 한쪽 무릎은 굽히고 반대쪽 다리는 쭉 편다. 무릎 굽힌 쪽 팔의 주먹을 쥐고 펴고 손으로 시선을 향하게 한다. 다리를 편 다리의 종아리 쪽이 뭉친 것이 풀릴 때까지 자세를 유지한 후, 반대쪽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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