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국민안심병원’ 지정

응급실 제한운영 해제…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도입 등 환자 안전 강화

지역내일 2015-06-22



지난 6월 8일 메르스 환자의 확진검사를 실시한 후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응급실)가 3일간의 정밀 소독을 마치고 6월 12일 오후 2시부터 정상가동을 시작했다.


● 정밀 소독 완료 및 응급실 제한운영 해제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6월 8일 응급실 외부에 설치된 선별진료실를 통해 96번째와 97번째 메르스 확진환자를 검사한 후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송하였으며, 해당 환자들의 동선을 파악해 위험성이 낮은 구역까지 정밀 소독을 실시하기로 결정하여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제한적으로 운영하면서 3일간 정밀소독을 실시했다.


●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도입
내원 환자들의 안전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출입문을 통제하고 병원 내로 진입하는 모든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손 소독과 체온 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6월 12일부터 2대의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를 도입해 원내를 이동하는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 유사증상 격리 병실 확충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강원도에 첫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하기 전인 6월 3일부터 메르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운영 중에 있으며, 선별진료실을 원외에 설치하고 외부와 3중으로 차단된 음압격리병상을 만들어 운영 중에 있다. 또한, 메르스 감염지역에 방문한 이력이 없어 비교적 위험성이 낮은 폐렴 증상의 환자들도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1개의 병동을 폐렴증상 전용병동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외부와 차단시설 공사를 완료하였다.


● 국민안심병원 선정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메르스에 대한 내원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민안심병원''에 선정(운영개시 6월 15일)이 되었다. ''국민안심병원''은 종합병원급 이상의 병원을 대상으로 메르스와 증상이 비슷해 구분하기 어려운 각종 호흡기질환 환자를 격리된 공간에서 선별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을 갖춘 병원을 지정한 것을 말한다.
이영희 비상대책위원장(부원장)은 ''메르스의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병원 내 시설을 개보수 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김효열 감염관리실장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메르스 환자가 선별진료실를 통해 경유한 병원으로 확진환자나 의심환자의 외래진료나 입원이 없는 메르스 안전지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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