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헬싱키 출신인 펜티 사말라티는 전통 흑백사진과 은염 인화의 장인으로 잘 알려진 작가다. 그의 작품은 21세기 사진 출판업계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현재 스칸디나비아 출신 사진가들에게서 가장 존경 받는 인물이다.
1900년대에 사진 전문 기자로 활동한 친할머니 힐더 라르손의 사진들을 보며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아홉 살이 되던 해, 아버지와 함께 헬싱키에서 열린 <Family of Man> 그룹 전을 방문한 뒤 사진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1971년, 20세의 나이에 첫 개인전을 가진 뒤 전문 사진작가로 한길을 걸어왔다.
2012년, 30년 동안 찍은 작품들을 회고하는 사진집 <Here, Far Away> 를 영어, 불어, 독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등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출간하였다. 현재는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어판 회고집 출간을 준비 중이다.
펜티 사말라티는 스칸디나비아를 대표하는 사진작가로서 핀란드를 넘어 세계적으로 사진 예술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번이 첫 전시다. 1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한 달간 삼청동 공근혜갤러리에서 그의 대표작들을 중심으로 70여 점을 선보인다. 문의 02-738-777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