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2017년 입시 교내활동 중심의 평가체제 전환, 학생부 중요성 증가

지역내일 2016-01-12

교육부는 대학별 고사는 대학이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영어 절대평가 등급 활용 방안 등을 포함한 대학별 2018학년 전형 계획은 2016년 4월까지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입장에 대한 견해는 입시 전문가마다 상이할 수 있겠으나 수시에서 수능최저 학력기준은 현행처럼 등급 적용이 유지되고 정시에서는 등급별 점수 부여 후  다른 과목과 합산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수시에서 학생부 위주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정시는 수능 위주 등급 점수 환산제를 활용하는 형태로 전형을 간소화했다.
대학은 학생부종합 및 교과전형의 선발인원을 증가시켰고, 논술전형과 외국어특기자전형의 선발 인원을 감축했다. 수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을 축소하기 위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조정했다. 변별력 없는 수능은 상위권 대학 수시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대학은 다양한 요소를 활용 지원자를 선점할 수 있는 수시에 집중하고, 수험생 역시 수시를 통한 안정적인 진학을 선호하게 되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교내활동 중심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논술 선발인원이 감소되었는데, 감소된 인원 대부분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흡수되어 선발규모는 기존보다 더욱 확대되었다. 교내활동 중심의 평가체제 전환은 학생부 중요성의 증가로 이어졌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학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갖춘 수험생들의 변별력을 가늠하기 위해 전공적합성을 강조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학생부 항목 중 전공적합성을 드러낼 수 있는 심화학습 경험, 교내 수상, 동아리, 독서가 있다. 면접에서는 학과 지원 동기와 활동의 개연성을 검증하기 위해 노력했고, 전공과 연관된 교과 학습 과정이나 시사 이슈를 활용한 질문으로 전공적합성 평가를 강화했다. 상위권 대학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 키워드는 전공적합성이다.
지원자들은 서류 준비 단계부터 학생부 항목의 기재 내용과 지원 학과의 연관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자기소개서 작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평소 교과 학습과 더불어 연관된 시사 이슈에 관심을 기울이는 노력도 추후 면접 부담을 덜 수 있는 요령이기도하다.? 이렇게 변화하고 있는 입시 현장 속에서 내신과 수시,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 학부모님들에게  통합독서지도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E.소나무입시학원 김윤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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