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새기 도새기

든든한 한 끼 책임지는 법원앞 ‘제주 도새기 도새기’

보쌈정식이 6000원? 정말이야?

지역내일 2016-01-08

12시 정각이면 법원과 주변 법률 사무소 직원들이 헛헛한 배를 채우기 위해 쏟아져 나오는 법원앞. 마침 그 시간 법원 앞에서 밥집을 찾던 리포터의 눈에 들어온 ‘지짐보쌈정식 6000원’이라는 플랭카드. 고물가시대인 요즘 6000원에 점심을 해결 할 수 있는 음식점도 흔치 않은데 더구나 보쌈정식이라니 망설일 틈도 없이 ‘제주 도새기 도새기’문을 열었다. 신돈갈비찜으로 영업하다 얼마 전 고기메뉴를 추가하고 ‘제주 도새기 도새기’로 가게명을 바꾼 곳이란다.

도새기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남아있던 한 자리를 일행과 차지하고 앉아 지짐보쌈 정식 2인분을 주문했다. 가격이 지나치게 착하다 보니 고기 양은 얼마나 될지 맛은 어떨지 자못 궁금해진다.
드디어 등장한 지짐 보쌈 정식. 일반 보쌈 정식과 달리 고기를 삶은 후 비법소스에 한 번 더 지져내온다고 해서 ‘지짐보쌈’이다. 깔끔한 밑반찬과 된장찌개, 막국수, 공기밥 그리고 지짐보쌈이 차려져 나온다. 60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고기 양이 푸짐하다. 맛은 어떨까? 돼지고기 수육의 담백함에 짭쪼름한 소스맛이 독특하다. 거기에 고기집에서 별도로 주문해야 먹을 수 있는 막국수가 함께 나왔다. 막국수에 보쌈까지 푸짐하게 먹고 나니 이제야 가게 안에 메뉴판이 눈에 들어온다.
‘제주 도새기 도새기’의 점심 메뉴는 1인 분에 6000원인 지짐보쌈과 8000원인 돼지갈비찜이 주종목이다. 저녁에는 제주 돼지 생구이와 소갈비살를 파는 고기구이 전문점이다. 이 때 발견한 대박 이벤트 안내문. 다음달 말일까지 양념돼지갈비를 주문하면 먹은 만큼 포장을 해 주는 이벤트가 진행중이란다. 돼지 목살 부위를 양념에 재운 양념돼지갈비 1+1에 판매하는 것이다. 제주 도새기 도새기 김춘채사장은 “각종 과일을 갈아 넣어 담백하고 맛있는 양념돼지갈비를 집에가서 가족들과 함께 드시라고 주문해서 드신만큼 포장해 드리고 있다”며 “배부르게 드시고 고기까지 받아가는 이벤트라 고객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고 귀뜸한다.
제주 도새기 도새기
위치 : 고잔동 710-3 새마을금고 옆
전화번호 : 031-410-2251
영업시간 : 오전 11시~밤 11시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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