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재)국립극단의 2016년 첫 작품으로 셰익스피어가 인생 말년에 세상에 내놓은 후기 로맨스 극이다. <오셀로>의 질투와 비극에서 시작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가 엮인 셰익스피어 작품의 결정판이다. 방대한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규모가 큰 이야기로 엇갈린 사랑과 운명적 만남을 그리고 있다. 가족의 헤어짐, 오랜 세월 후의 재회, 죽은 줄 알았던 인물과의 만남, 화해와 용서로 맺어지는 행복한 결말로 셰익스피어 로맨스극의 특징을 고루 갖춘 작품이다. <겨울이야기>는 해외 연출가와의 협업으로 기존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시각적 이미지를 구현 한다. 유럽 현대 미학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연출가 알폴디는 <겨울이야기>에서도 셰익스피어의 고전이라는 틀을 깬 신선하고 충격적인 미장센을 선보인다. 알폴디의 파격적인 연출과 무대미술의 대가 박동우의 시각적 신선함이 더해져 치밀한 현대적 해석으로 유럽 연극의 세련된 감각을 보여 줄 예정이다. 1월 10일(일)~ 24일(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 1688-5966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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